우승 후보? 다크호스? 새 시즌 프로배구 판도 가늠할 KOVO컵이 온다
  • 입력 2017-09-13 05:45
  • 수정 2017-09-13 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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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포토] 현대건설, IBK기업은행과 치열한 결승 다툼!

현대건설 선수들이 지난 2015년 7월19일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5 청주 KOVO컵 프로배구대회’ 여자부 결승전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김유리의 강타를 블로킹하고 있다. 청주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정수기자]새 시즌 시작을 앞둔 프로배구가 컵대회로 전초전을 연다. 비시즌동안 전력을 재정비하기 위해 각 팀이 흘린 땀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개최하는 ‘2017 천안·넵스컵 프로배구대회’가 13일부터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남자부 7개팀과 여자부 6개팀이 모두 참가해 우승을 향한 11일간의 레이스를 펼친다. 지난해 KOVO컵 대회 성적을 기준으로 남자부는 한국전력, 대한항공, 삼성화재가 A조로 묶였고 KB손해보험, 우리카드, 현대캐피탈 OK저축은행이 B조로 편성됐다. 여자부는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가 A조에 편성됐고 KGC인삼공사, 현대건설, 흥국생명이 B조에서 경쟁한다. 조별리그를 치른 후 각 조 1, 2위가 토너먼트 라운드에 진출해 우승팀을 가리는 방식이다.

KOVO컵대회는 새로운 타이틀 스폰서와 시작하는 ‘도드람 2017~2018 V리그’ 개막을 앞두고 각 팀의 전력을 확인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어느 팀이 정규시즌 우승후보로 꼽힐 것이며 어느 팀이 다크호스가 될 것인지를 가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여자부의 경우 지난 시즌 챔피언을 차지했던 IBK기업은행이 포지션별로 탄탄하게 전력을 보강했다는 평을 들으며 우승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국가대표인 세터 염혜선과 센터 김수지를 영입하면서 좌우 날개 공격에 중앙공격 옵션까지 두루 갖춰 강한 면모를 보여줄 것이라는 견해가 나오고 있다. IBK기업은행을 견제할 팀으로는 박정아와 외국인 선수 이바나를 영입하면서 공격력을 강화한 한국도로공사가 꼽힌다. 명세터 출신 이도희 감독의 지도 아래 실력이 급상승한 이다영을 중심으로 빠른 배구를 준비한 현대건설, 이재영이 건재한 가운데 베테랑 리베로 영입으로 수비력을 끌어올린 흥국생명이 다크호스가 될 전망이다. 현대건설의 경우 비시즌 연습경기를 통해 외국인 선수없이도 강한 모습을 보여 우승판도를 뒤흔들 팀으로 보는 견해도 나온다.

남자부는 팀의 간판급 선수들이 대거 자리를 옮겨 섣불리 판세를 예상하기 어렵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전력을 유지한 대한항공과 챔피언 현대캐피탈의 우세가 조심스럽게 점쳐지고 있지만 KOVO컵을 통해 뚜껑을 열어봐야 보다 정확하게 새 시즌 경쟁구도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가 자유계약(FA) 신분의 센터 박상하를 영입하면서 핵심 세터인 유광우를 우리카드에 보냈다. KB손해보험의 간판스타였던 김요한은 OK저축은행으로 적을 옮겼고, 베테랑 세터 권영민은 한국전력으로 이동했다. 프로선수 경력이 많은 굵직한 선수들이 각자의 새 팀에서 어떤 활약상을 보여주느냐가 관건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송명근과 외국인 선수로 날개를 구성하고 김요한을 센터로 활용할 생각인 OK저축은행이 지난 시즌 부진에서 벗어나 강한 공격력으로 돌아올 전망이다. 연고지까지 옮겨가며 대대적인 팀 재정비를 단행한 KB손보가 얼마나 달라졌을지도 이번 KOVO컵대회의 관전포인트로 꼽힌다.

polari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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