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메이저리거 류현진과 배지현 아나운서가 열애 인정과 함께 결혼을 발표했다.


13일 한 매체는 '류현진 선수와 배지현 아나운서가 내년 1월 결혼을 한다'고 보도했다. 구체적으로 류현진의 시즌 경기가 끝난 후 결혼 일정을 잡을 예정이다.


열애설이 불거기자 배지현 아나운서의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이날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배지현과 류현진 아나운서가 결혼을 전제로 열애 중이다. 이번 시즌 끝나고 결혼식을 올릴 예정으로 두 사람이 신중하게 고민하고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어 "배지현 아나운서와 류현진 선수는 같은 동종 업계에서 만나 좋은 동료이자 든든한 지원군으로 2년간 서로를 배려하며 조심스레 만남을 유지했다"며 "서로를 향한 믿음과 신뢰를 바탕으로 현재에 이르렀다"고 설명했다.


1987년생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2015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야구'라는 공통의 매개체로 호감을 느꼈다.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 2년간 사랑과 신뢰를 쌓아왔다.


류현진 선수와 배지현 아나운서는 일찌감치 팬들에게 열애 의혹을 불러 일으켰다. 스포츠팬들 사이에서 열애 증거가 포착돼 이목을 끌었다. 또한 증권가 정보지를 통해서도 두 사람에 대한 열애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의혹은 사실로 밝혀졌고 두 사람은 야구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묶여 서로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류현진이 부상으로 수술을 받고 재활에 힘 쓸때도 배지현 아나운서가 그의 곁을 지켰다.


이로써 류현진 선수와 배지현 아나운서도 야구선수, 아나운서 커플에 합류했다. 이들 외에도 한화 이글스 김태균과 김석류 전 아나운서 커플과 미네소타 트윈스 박병호와 이지윤 전 아나운서 커플 등이 떠오른다.


류현진은 2006년 한화이글스에 입단해 한국프로야구 통산 98승, 2006년 신인왕과 MVP, 2008년 베이징올림픽 금메달 등 최고의 좌완투수로 불린다. 2013년 메이저리그에 진출해 LA 다저스 소속의 선발투수로 활약 중이다.


배지현 아나운서는 SBS스포츠를 통해 데뷔, 2014년부터 MBC스포츠플러스에서 활동하고 있다. 코엔스타즈와 전속계약을 맺으며 다양한 행사의 진행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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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명호, 이주상 선임기자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