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 퍼디낸드
영국 복서 앤서니 조슈아와 사진 찍은 리오 퍼디낸드. 출처 | 리오 퍼디낸드 SNS 캡처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복싱광으로 알려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 중앙 수비수 리오 퍼드낸드가 복서에 도전한다.

19일(한국시간) 영국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퍼디낸드가 프로 복서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올해 38세인 퍼디낸드는 ‘중대 발표’를 통해 링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그는 최근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영국 복서 앤서니 조슈아와 찍은 사진을 올리는가 하면, 복싱 훈련 중인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퍼디낸드에 앞서 캐터링 타운에서 뛰었던 레온 맥켄지와 셰필드 유나이티드 공격수 커티스 우드하우스가 복서로 전향한 적 있다. 특히 커디스 우드하우스는 복서로 전향한 후 지난 2012년 영국 라이트웰터 챔피언에 오르기도 했다. 우드하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퍼디낸드의 프로 복서 도전 결정이 최고가 되길 바란다. 누구도 그의 도전에 대해 하지 말라 말할 수 없다. 인생은 그의 것이다”라고 퍼디낸드의 결정을 지지했다.

퍼디낸드는 역대 최연소(만 19세 8일) 수비수로 A매치 데뷔전을 치른 잉글랜드 대표팀 수비수였다. 지난 2013년 대표팀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A매치 81경기를 뛰었다. 그는 12년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면서 300경기 이상을 출장하는 업적을 세우기도 했다. 지난 2015년 퀸즈파크 레인저스에서 은퇴한 퍼디낸드는 영국 국영방송 BBC 해설자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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