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호주 축구대표팀이 예비 명단을 발표했다.


호주축구협회는 19일 다음 달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시리아와 플레이오프 1, 2차전 경기를 앞두고 30명의 예비 명단을 공식 발표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수비수 매튜 저먼이 K리거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최종 예선 B조에 속했던 호주는 일본과 사우디아라비아에 본선 직행 티켓을 내주고 3위에 그쳐 자존심을 구겼다. 이로써 홈 앤 어웨이로 펼쳐지는 시리아와 플레이오프에서 승리를 거두고, 북중미 예선 4위 팀까지 꺾어야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어려운 상황에 놓였다.


애런 무이(허더스필드 타운), 맷 라이언(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마시모 루옹고(퀸즈 파크 레인저스) 등 유럽 무대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해외파들이 변함없이 이름을 올렸다. 팀 케이힐(멜버른 시티), 마크 밀리건(멜버른 빅토리) 등 A리그에서 뛰고 있는 베테랑 선수들도 소집됐다.


수원에서 활약하고 있는 매튜도 포함됐다. 매튜는 지난 8월 발표된 예비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최종 명단에서는 탈락한 바 있다.


한편, 내전으로 홈 경기 개최권을 박탈당한 시리아는 다음 달 5일로 예정된 홈 경기를 말레이시아에서 치를 예정이다. 2차전은 10일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다.


▲호주 축구대표팀 30인 예비 명단


GK - 맷 라이언, 미첼 랑거락, 대니 부코비치, 마크 비리기티


DF - 아지즈 베히치, 밀로스 데게네크, 알렉스 게르스바흐, 매튜 저먼, 라이언 맥고완, 조시 리스던, 트렌트 세인즈버리, 브래드 스미스, 베일리 라이트


MF - 무스타파 아미니, 크레이그 굿윈, 잭슨 어빈, 마일 제디낙, 제임스 제고, 로비 크루스, 매튜 레키, 마시모 루옹고, 아워 마빌, 마크 밀리건, 애런 무이, 톰 로기치, 제임스 트로이시


FW - 팀 케이힐, 토미 유리치, 제이미 매클래런, 니키타 루카비츠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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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호주축구협회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