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림] 본사 홈페이지에서 보도한 홍가혜씨 관련 내용에 대하여 알려드립니다.
1. 당사는 2015. 1. 19. “홍가혜, 과거 ‘걸그룹’ 사촌언니 사칭설... 정체가 뭐야?”, “홍가혜, 과거 연예부 기자 사칭 B1A4와 인증샷?...우리도 어이없어”, 2015. 3. 25. “홍가혜, 과거 인터뷰 발언 다시 보니... ‘연예부 기자’ 사칭까지?”, “홍가혜, ‘여기자 사칭’ 후 男 아이돌과 사진을? ... 멤버들 어이 없어”, “홍가혜, 과거 女가수 사촌언니 사칭까지? ‘대박’”, “홍가혜, 야구선수 애인 행세하며 가짜 임신 소동까지”, “홍가혜, 압구정백야보다 기막히는 화려한 전적 ‘놀라움의 연속’” 이라는 기사를 게재하고 홍가혜씨가 ① B1A4콘서트에서 연예부 기자를 사칭하고 사진을 찍었다 ② 과거 SNS를 통해 티아라의 전 멤버 화영의 사촌언니라고 주장하였다 ③ 다수의 야구 선수들의 여자 친구라 밝히고 애인 행세를 했다 ④ 사망한 모 야구선수와 일면식이 없음에도 자신의 통장으로 관련 모금을 진행했다 ⑤ 도쿄 거주 교민 행세를 했다는 내용 등을 게재하였습니다.
2. 그러나 위 내용은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 홍가혜씨는 ① WM엔터테인먼트 박동주 실장의 지인과 함께 공연을 보고 공연 후 박 실장의 소개로 기념 사진을 촬영하였을 뿐 여기자를 사칭한 적이 없으며 ② 티아라 전 멤버 화영의 사촌언니라고 주장한 적이 없음에도 홍가혜씨가 화영의 사촌언니라는 기사가 나오자(2012. 8. 1. 스포츠조선 “티아라 화영 사촌언니 ‘KIA 진해수 여친’ A급몸매”) 언론사에 먼저 연락하여 정정 보도를 하였으며(2012. 8. 3. 중앙일보 “기아 진해수 선수 여친, 화영 사촌언니 No”) ③ 다수의 야구 선수들의 여자 친구라고 거짓 애인 행세를 한 적이 없으며 ④ 야구 팬으로서 고(故) 이두환 선수를 위한 모금을 도왔을 뿐 자신의 통장으로 모금을 진행한 적 없으며 ⑤ 2007년경부터 2011년경까지 도쿄에서 외국인등록증을 발급받고 실제 교민으로 거주하던 중 우연히 인터뷰를 하게 된 것일 뿐 도쿄 거주 교민을 사칭한 것이 아닙니다.
3. 홍가혜씨는 2014. 4. 16. 세월호 참사 소식을 듣고 자격증 불문 전국 다이버를 모집한다는 정부의 공고에 따라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자 팽목항으로 향했으나 당시 지상 최대 구조활동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달리 현장에서는 해양경찰이 민관 공동 구조 활동을 위하여 필요한 조치를 제대로 취하지 않고, 현장지휘가 체계적으로 이뤄지지 않고 있었습니다. MBN이 이러한 현장 상황을 취재하려고 하던 중 잠수지원 자원활동을 하러 온 홍가혜씨에게 현장 상황을 알려달라고 인터뷰를 요청하여 응하게 된 것이었습니다. 이례적으로 명예훼손으로 구속까지 되었으나 홍가혜 씨의 인터뷰 내용2014. 4. 18.은 광주지방법원 목포지원 2015. 1. 9. 선고 2014고단612 판결, 2016. 9. 1. 선고 2015노200 판결을 통해 대부분 사실에 부합하고 구조를 촉구하려는 공익적 목적이 있는 것으로 인정되어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4. 그런데 이 과정에서 본사는 ① 공인이 아니라 일반인 잠수지원 자원활동가였던 홍가혜씨에 대해 ② 세월호 현장에서 해경의 구조 활동 책임이라는 공익적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에 관하여 ③ 인터넷에서 떠도는 허위 사실을 충분한 사실 확인 없이 수차례 보도하였고 ④ 이로 인하여 홍가혜씨는 ‘거짓말쟁이’로 인식되어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불이익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자살 시도를 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적 스트레스는 물론 악플과 협박 전화에 시달렸고 3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고통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5. 본사는 언론사로서 정확한 사실 확인 하에 보도 대상자의 명예권과 인격권을 존중하면서 보도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위배하여 작성된 잘못된 기사로 홍가혜씨와 홍가혜 씨의 가족들에게 큰 피해와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합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에 대한 구조 촉구 인터뷰를 한 홍가혜씨에 대한 가십성 보도를 통해 재난보도준칙을 어긴 점에 대해 세월호 참사의 피해자가족 여러분과 국민들께 죄송스러운 마음을 표합니다.
6. 본사는 홍가혜씨에 대한 잘못된 보도로 발생한 피해의 회복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고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