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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비원에이포(B1A4·산들, 바로, 진영, 신우, 공찬)가 10개월만에 돌아온다. 5인조 보이그룹 B1A4가 25일 일곱번째 미니 앨범 ‘롤린(Rollin)’을 공개한다. 2011년 데뷔 후 구설수나 스캔들 하나 없이 자신의 길을 달려온 B1A4는 이제는 가장 성실한 아이돌이자 자체 제작돌로 많은 보이그룹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지난해 정규 3집 ‘굿 타이밍’ 이후 오래간만에 완전체로 돌아오는 B1A4의 컴백을 SWOT 분석을 통해서 짚어봤다.

◇강점(Strength):자체제작돌 B1A4, 그들의 음악은 다르다

데뷔 초부터 B1A4의 가장 큰 강점이자 장점은 자신들이 직접 앨범에 참여하며 이제는 전곡 작사·작곡 및 프로듀싱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번 앨범은 진영, 신우, 산들이 작사·작곡에 참여했고 바로는 전곡 랩메이킹을 담당하며 6곡 모두 B1A4 자작곡으로 채웠다. 특히 타이틀곡 ‘롤린(Rollin)’은 바로의 랩메이킹을 제외하면 진영이 작사·작곡 그리고 편곡까지 모두 혼자서 만들어낸 자작곡으로 B1A4만의 차별화된 바이브를 그대로 담아냈다. 이번 앨범의 트로피컬 하우스, 얼터너티브락, 트랩, R&B, FUNK, New Jack Swing 등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은 멤버들의 다양한 개성을 담아내며 B1A4만의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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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점(Weakness):7년차 아이돌 다시 한번 반등할까

2011년 데뷔한 B1A4는 그 동안 꾸준히 성장을 거듭해오며 사랑을 받아왔다. 7년이라는 시간동안 별다른 위기나 큰 사고 없었던 B1A4는 가장 이상적이자 모범적인 아이돌로 꼽히기도 한다. 해를 거듭할 수록 개별 멤버들의 인지도와 활동은 점차 늘고 있는 반면 완전체 활동이 점차 줄어든 점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지난해 1년 3개월만에 공개한 정규앨범 ‘굿 타이밍(GOOD TIMING)’으로 건재함을 과시했지만 이전 앨범에 비해 눈에 띄는 성공을 거두지 못한 것도 사실이다

◇기회(Opportunity):활발한 개별활동, 시너지를 기대해

진영은 B1A4 앨범 뿐만 아니라 엠넷 ‘프로듀스 101’, 아이오아이, 오마이걸 그리고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OST 까지 만들며 프로듀서로서 능력을 뽐내왔다, 또‘구르미 그린 달빛’를 통해 연기돌로 사랑받았고 KBS 드라마 스페셜 ‘우리가 계절이라면’과 영화 ‘내 안의 그놈’ 주연에도 발탁됐다. tvN ‘응답하라 1994’로 가장 먼저 연기자로 얼굴을 알린 바로는 다양한 드라마에서 존재감을 뽐냈고 tvN ‘꽃보다 청춘’, ‘집밥 백선생’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도 활약했다. 신우와 산들도 빼어난 가창력을 바탕으로 뮤지컬과 방송에서 지속적인 개인활동을 펼쳐왔고 공찬도 웹드라마 ‘맛있는 연애’와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프로듀서,배우, 솔로, 뮤지컬 배우, 예능 등 각자의 영역에서 매력을 발산해온 B1A4가 완전체로 모이며 또 다른 시너지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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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Threat):음원차트 경쟁 속 생존 가능성

기대를 모으는 B1A4의 컴백이지만 음원 차트에서 그 힘을 발휘 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재 음원차트는 최근 리메이크 앨범 ‘꽃갈피 둘’을 공개한 아이유가 강세 속 방탄소년단, 워너원, 젝스키스 등 보이그룹, 윤종신, 선미, 헤이즈 등 솔로 아티스트로 꽉 채우져 있다. 그리고 B1A4 컴백 하루 뒤에는 남성 발라더 대표주자인 케이윌이 2년 6개월만에 데뷔 10주년 기념앨범으로 돌아온다. 또 신흥 강자 볼빨간 사춘기도 사흘 뒤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특히 B1A4의 음악은 반짝 차트에 진입해 사라지기 보다는 꾸준히 믿고 듣는 스타일이기에 과연 철옹성 음원차 쟁쟁한 상대들과 경쟁에서 어떤 결과를 이끌어 낼지 귀추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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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WM 엔터테인먼트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