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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석기자]‘흙속이 진주를 찾아라’

아직 대중에게 널리 알려지지 않은 실력파 뮤지션을 인디신에서 발굴하려는 프로젝트가 다양하게 구현되고 있다. 이벤트 주체도 후배들을 아끼는 선배, 통일부 등 다채롭다. 대중음악의 다양성을 지원한다는 차원에서 의미있는 시도로 풀이된다.

KBS ‘올댓뮤직’과 경기콘텐츠진흥원이 함께하는 인디 뮤지션 발굴 및 육성 프로젝트 ‘인디스땅스 2017’는 지난 9월 톱5의 본선 1라운드를 개최한데 이어, 15일 본선 두 번째 라운드까지 열었다.

총 3라운드의 본선을 거쳐 심사위원(40%), 관객심사단(40%), 일반관객(20%)의 누적 점수와 씨소 앱에서 진행되는 온라인 투표를 통해 최종 우승팀이 선정되는 ‘인디스땅스 2017’에 따르면, 오늘(17일) 공개된 중간 순위 결과에서 인디 뮤지션 기프트가 1위를 차지했으며, 모브닝, 블루 터틀랜드, 웨터, 에이프릴세컨드가 뒤이어 순위에 올랐다. ‘인디스땅스 2017’은 오는 27일 홍대 브이홀에서 본선 3라운드 공연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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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뮤직레이스2017에서 대상을 받은 밴드 전범선과 양반들. 사진 | 브이엔터테인먼트 제공

통일부가 주최하는 평화 통일 창작음악 경연대회 ‘유니뮤직레이스2017’(UMR2017) 최종 결선이 지난 14일 열렸는데, 인디신에서 활약 중인 밴드 ‘전범선과 양반들’이 ‘전선을 간다’로 대상을 수상했다. 금상은 한국어린이 요들합창단의 ‘너와 나는 친구이니까’가 차지했다. 두 팀이 선정된 은상에는 스트리츠 오브 골드(Streets Of Gold)의 ‘유토피아’와 차영혜의 ‘원’에 돌아갔다.

이번 대회의 대상에게는 상금 1000만원, 금상은 600만원, 은상 2팀은 각각 4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모든 수상자들에게 통일부장관상과 오렌지 앰프에서 부상이 주어진다. 또 수상곡은 믹스 마스터 등 후반작업을 거쳐 멜론 등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정식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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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엠낫. 사진 | 아이엠낫 제공

뮤지션 이승환은 CJ문화재단과 손잡고 후배 밴드 아이엠낫을 위한 색다른 도전에 나선다. 아이엠낫은 선배 뮤지션 이승환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오는 10월 21일 서울 광장동에 위치한 예스24라이브 홀에서 2000석 규모의 콘서트 ‘아이엠낫 플라이’를 준비하고 있다.

이 공연에 이승환은 직접 제작, 투자뿐 아니라 자신의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장비까지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스페셜 게스트로도 직접 참여해 아이엠낫과 함께하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승환 뿐 아니라 이적, 선우정아도 참여해 힘을 보탠다.

monami15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