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이하늬, 가식 없는 털털한 웃음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2017년 시청자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스틸러, 심스틸러는 누구일까?

‘제1회 더 서울어워즈’ 드라마-영화 부문 남녀조연상 후보가 공개됐다.

더서울어워즈

오는 10월 27일 배우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축제 ‘더 서울어워즈’의 역사적 첫 회가 막을 올린다. ‘더 서울어워즈’는 한류문화의 근간인 드라마, 영화 장르를 중심으로 대중과 배우가 하나가 될 수 있는 특별한 시상식이 될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김대명
배우 김대명.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이런 가운데 ‘제1회 더 서울어워즈’ 남녀조연상 후보가 19일 공개됐다. 2017년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 영화 속에서 강렬한 존재감과 연기력을 펼치며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신스틸러-심스틸러들은 누굴까.

김주혁
배우 김주혁. 제공|나무엑터스

먼저 영화부문 남우조연상 후보에는 김대명, 김주혁, 박혁권, 배성우가 이름을 올렸다. 김대명은 ‘해빙’에서 정육식당 주인 성근 역을 맡아 열연,선악을 넘나드는 섬찟한 연기가 극강의 긴장감을 불어넣으며 호평 받았다. 김주혁은 ‘공조’에서 북한 군 장교 출신 범죄조직 리더 차기성으로 분해 피도 눈물도 없는 악역으로 자신만의 폭 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흥행 견인차 역할을 해냈다. 이어 박혁권은 스릴러물 ‘장산범’에서 아이 잃은 아빠 민호 역을 맡아 더할 나위 없는 완급조절로 팽팽한 긴장감을 형성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더킹’에서 권력형 비리검사 양동철 역으로 분한 배성우가 노미네이트, 맛깔스러운 연기로 극찬을 이끌었다.

이정현
배우 이정현.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영화부문 여우주연상 후보 역시 쟁쟁하다. 김서형, 김소진, 이정현, 전혜진이 후보에 오른 것. 김서형은 ‘악녀’에서 국정원 간부 권숙 역으로 강렬한 걸크러시를 선보이며 장르물 영화를 완벽히 소화해 화제를 모았다. 김소진은 ‘재심’에서 변호사의 아내 강효진으로 분해 특유의 말투와 눈빛으로 스크린을 가득 채웠다. 이정현은 ‘군함도’에서 위안부 피해자 오말년 역을 맡아 몸 사리지 않는 열연으로 캐릭터의 꺾이지 않는 기개와 용기를 담아내며 강인한 인상을 남겼다. 마지막으로 ‘불한당’에서 경찰청 팀장 천인숙 역을 맡아 막강한 존재감을 발휘한 전혜진이 후보에 올랐다. 전혜진의 카리스마는 극중 어떤 남자 캐릭터에도 뒤지지 않을 만큼 강렬했다는 반응이다.

김지석
배우 김지석.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되는 드라마부문 남우조연상에는 고경표, 김지석, 안재홍, 정상훈이 명단에 올랐다. 고경표는 tvN ‘시카고 타자기’에서 유령작가 유진오로 분해, 고조되는 감정선을 섬세하게 담아 호평 받았다. MBC ‘역적:백성의 마음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 연산군 역을 맡은 김지석은 폭발적인 에너지로, 역대급 열연이라는 극찬이 쏟아졌다. 안재홍은 KBS2 ‘쌈, 마이웨이’에서 오랜 연인을 두고 흔들리는 남자 김주만에 자연스레 녹아들어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으로 극에 현실감을 불어넣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 정상훈은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밉상 불륜남 안재석 역을 맡아 캐릭터는 물론 극에 활력을 주며 큰 관심을 받았다.

[SS포토] 송하윤, 치마에 꽃이 활짝
영화 ‘청년경찰’ VIP 시사회에 참석한 송하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드라마부문 여우조연은 서정연, 송하윤, 이하늬, 정소민이 경쟁한다. SBS ‘피고인’과 JTBC ‘품위있는 그녀’에서 전혀 다른 캐릭터를 보여준 서정연은 등장할 때마다 이목을 집중시키며 신스틸러로 호평 받았다. 송하윤은 ‘쌈, 마이웨이’에서 흔들리는 연인 때문에 힘겨워하는 백설희로 분했다. 송하윤의 섬세한 감정선은 드라마 흥행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며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역적’의 장녹수 역으로 나선 이하늬는 매혹적인 캐릭터의 매력을 살려낸 것은 물론, 휘몰아치는 전개를 집중력 있게 담아 주목받았다. 마지막으로 정소민이 KBS2 ‘아버지가 이상해’의 변미영으로 풋풋한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설렘지수를 높였다.

한편, 배우를 사랑하는 대한민국의 축제 ‘제1회 더 서울어워즈’는 오는 10월 27일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개최된다. 시상식은 이날 오후 5시 50분부터 8시까지 SBS에서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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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