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최민지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행 사실을 폭로한 후 첫 근황이 포착됐다.


미국 연예 매체 '스플래시닷컴'은 18일(이하 현지시간) 졸리의 근황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졸리는 딸과 함께 장을 보고 돌아가는 중으로 민소매 블랙 롱 원피스의 심플한 차림이었다.


졸리가 하비 웨인스타인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폭로한 후 처음 포착된 모습이라 더욱 눈길을 끈다.


최근 할리우드는 거물 제작사 하비 웨인스타인의 성추문으로 발칵 뒤집혔다. 피해 폭로가 계속되는 가운데 졸리 역시 이에 동참, 지난 1998년 개봉했던 영화 '라스트 타임(Playing by Heart)' 제작 발표회 중 웨인스타인이 자신을 호텔 방으로 불렀던 일화를 폭로했다.


졸리는 지난 10일 뉴욕타임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젊은 시절 정말 끔찍한 경험이었고, 이후 다시는 그와 작업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경고했다"면서 "어떤 분야에서든, 어떤 나라에서든 여성을 향한 이런 행동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졸리는 현재 영화 '말리피센트2'를 촬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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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토픽 이미지스 / 스플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