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힘차게 공 뿌리는 일본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일본과 대만의 경기에서 일본의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17. 11. 18. 도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도쿄=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일본이 대만에 완승을 거두며 한국과 결승에서 다시 맞붙는다.

일본은 18일 일돈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과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일본은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6이닝 동안 106개의 공을 던지며 3피안타 12탈삼진 무실점으로 맹활약해 승리투수가 됐다. 타선에선 교다 요타, 마츠모토 고, 도노사키 슈타, 니시카와 료마가 모두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이로써 일본은 19일 한국과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이날 일본은 교다 요타(유격수)~마츠모토 고(중견수)~곤도 다이스케(지명타자)~야마카와 호타카(1루수)~우에바야시 세이지(우익수)~도노사키 슈타(좌익수)~니시카와 료마(3루수)~타무라 다츠히로(포수)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투수는 좌완 이마나가 쇼타였다.

대만은 천제셴(유격수)~우녠팅(2루수)~양다이강(중견수)~왕보룽(좌익수)~주위센(1루수)~쑤즈제(지명타자)~잔쯔센(우익수)~옌훙쥔(포수)의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선발투수로 린정셴이 마운드에 올랐다.

[SS포토]적시타로 2점 추가하는 일본의 교다(일본-대만)
일본의 교다 요타가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일본과 대만의 경기 5회초 2사 2,3루 상황에서 2타점 적시타를 치고 있다. 2017. 11. 18. 도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선취점부터 일본이 냈다. 일본은 2회초 도노사키가 린정센의 7구 직구에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터뜨렸다. 일본은 이마나가가 탈삼진 행진을 벌이며 대만 타선을 압도한 가운데 5회초 추가점에 성공했다. 도노사키가 다시 중전안타로 연타석 안타에 성공했고 2사 2, 3루에서 교다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0으로 달아났다.

일본은 7회초 승기를 잡았다. 니시카와가 좌전안타를 친 후 희생번트와 연속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대만은 왕홍천을 등판시켰으나 마츠모토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5점 리드한 일본은 2사 만루서 밀어내기 볼넷으로 추가점을 뽑아 6-0으로 7회초를 마쳤다.

일본은 8회초 1사 1,3루에서 교다의 내야안타로 7-0을 만들어 사실상 승기를 잡았다. 9회초에도 도노사키의 적시타로 득점한 일본은 9회말 구원 등판한 히라이 가츠노리가 주위센에게 솔로포를 맞고 무사만루까지 몰리며 고전했다. 호리 미즈키를 투입한 일본은 몸에 맞는 볼 밀어내기로 계속 만루에 몰렸다. 그러나 호리는 병살타를 유도해 추가 실점없이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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