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한국과 결승전 치르게 된 일본의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야구대표팀의 이나바 아쓰노리 감독이 18일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 프로야구 챔피언십(APBC) 일본과 대만의 경기에서 대만에 8-2로 승리한 뒤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하고 있다. 일본은 2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해 한국과 우승을 다툰다. 2017. 11. 18. 도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도쿄=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일본 이나바 야츠노리 감독이 한국과 결승전을 앞두고 강한 마음가짐을 드러냈다.

일본은 18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만과 경기에서 8-2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19일 한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경기 후 이나바 감독은 “오늘 대만에 지면 내일은 없었다. 꼭 이겨야 한다고 생각하고 경기에 임했다. 이겼으니 내일은 결승전에 나갈 수 있다.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선발투수 이마나가 쇼타가 예상대로 좋은 투구를 했다. 기대했던 대로 훌륭한 투구였다”고 웃었다.

점수를 뽑은 순간을 두고는 “대만 투수가 견제를 정말 잘했다. 그래서 도루하기 힘들었다. 번트로 주자를 진루시키는 작전을 펼쳤다. 2아웃부터는 우리타자들이 잘 쳤다. 추가점이 정말 크게 작용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한국과 결승전에 대해 “오늘밤 결승전 라인업을 정하겠다. 투수는 총동원한다. 다함께 마지막 1승을 올리겠다”면서 “한국은 우리에게 졌기 때문에 반드시 일본을 이기겠다는 각오로 올 것이다. 우리가 한국 이상의 각오를 지녀야 한다. 여기는 일본이다. 일본 팬의 힘을 빌려 잘 싸우겠다”고 힘줘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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