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레알 마드리드와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후반 44분 교체 출전했을 때 손흥민의 모습 출처 | 토트넘 홈페이지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두 차례 결정적인 슛이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신태용호’의 11월 A매치 2연전에서 맹활약을 펼친 공격수 손흥민(25·토트넘)이 아스널과 북런던더비에서 교체로 들어가 15분여 뛰었으나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 못했다. 리그 3호골이자 시즌 4호골은 22일 도르트문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재도전한다.

손흥민은 1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아스널 원정 경기에 나섰으나 팀의 0-2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는 팀이 두 골 차로 뒤진 후반 30분 델레 알리 대신 그라운드를 밟았다. 아스널의 맹렬한 기세에 쉽게 공을 잡지 못했는데 두 차례 기회는 있었다. 후반 39분 페르난도 요렌테의 헤딩 패스를 문전에서 잡아 골키퍼와 맞섰으나 오른발 슛이 빗맞으며 골문 위로 솟았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도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동료의 크로스를 아스널 수비가 걷어냈는데 페널티박스 정면에 있던 손흥민에게 흘렀다. 침착하게 잡아낸 뒤 회심의 왼발 슛을 시도했으나 수비 맞고 튀어올랐다.

토트넘은 이날 부상에 시달린 해리 케인과 알리를 최전방에 내세웠으나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토트넘 특유의 전방 압박이 실종됐다. 전반 36분 슈코드란 무스타피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준 데 이어 전반 41분 알렉시스 산체스에게 추차골을 내주며 0-2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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