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작곡가 라이언 전이 2017년 대한민국을 강타한 그룹 워너원의 곡 '나야나'의 탄생 비화와 저작권료에 대해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라이언 전이 출연했다. MC 전현무는 그를 "버클리 음대와 뉴욕대 음대에 동시에 합격했다"고 소개했다.


라이언 전은 '나야나' 작곡가로 그 탄생 비화를 소개했다. 그는 "'프로듀스 101 시즌 1'때 초대받아 두세 곡 썼는데 '시즌 2'로 또 연락이 왔다. 성공하니 너무 부담되더라. 수많은 작업 끝에 과거에 썼던 곡을 찾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담당 PD에게 드리니 마음에 들어 하셨다"라고 말하며 그 곡이 '나야나'라고 설명했다. 또한 '나야나'의 원제목은 '문 라이트(Moonlight)'였다고 덧붙였다.


전현무가 저작권료를 질문하자 라이언 전은 "오늘 아침에 저작권료가 입금됐다. 그 금액은 직장인 월급 정도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저희 작곡가들이 판 곡 합치면 앨범으로 800만 장 이상이다. 경기도 강남권에 집 한채 벌 수 있을 만큼 벌었다"고 답했다.


라이언 전은 과거 미국에서 치킨 사업을 했던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여동생 남편의 누나인 사돈이 권유해 치킨 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사업이 힘들어 매일 치킨을 들고 뉴욕타임스 본사를 찾아갔다. 문전박대를 당해도 매일 문을 두드리며 포기하지 않았고, 건물 경비원이 치킨을 맛보고 기자와 연결을 시켜줬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결국 뉴욕타임스 1면에 기사가 실렸고 치킨집은 손님이 끊이지 않았다. 하지만 꿈이 작곡가였기 때문에 치킨 사업을 접고 본격적으로 작곡가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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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