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줌
지난 7월 포르투 3쿠션월드컵 당시 모습. 제공 | 코줌코리아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당구콘텐츠기업 (주)코줌 인터내셔널이 내년 새롭게 창설되는 국제 대회 컨티넨탈컵 및 마스터스시리즈와 관련해 세계캐롬당구연맹(UMB)으로부터 5년간 독점적 미디어·마케팅 권리를 얻었다고 11일 밝혔다.

코줌 인터내셔널과 UMB는 지난 2010년부터 전 세계에서 열리는 당구 대회를 주관, 인터넷을 통해 중계방송했다. 코줌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UMB로부터 미디어·마케팅 권리를 얻는 합의서에 서명하면서 코줌과 파트너십이 굳건해졌다’고 강조했다. 오성규 대표와 코줌 인터내셔널 공동책임자인 하비에르 카레는 “이번 합의로 3쿠션 당구의 모든 선수들과 전문가들이 성장하기 위한 발판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룩 엘 바르키 UMB 회장도 “당구 3쿠션을 한 차원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리도록 지원하겠다”며 “모든 선수들이 UMB 우산 아래 단합 될 것”이라고 했다.

코줌 측에 따르면 내년부터 열리는 대륙간컵 형식의 컨티넨탈컵 대회와 마스터스시리즈 등은 코줌 인터내셔널이 주관한다. 이 대회는 월드컵처럼 랭킹포인트가 부여되진 않으나 대회별 15만 유로 이상의 우승 상금, 세계 톱랭커가 출전하는 메이저급 이벤트로 치른다는 계획이다.

한편, UMB는 최근 이집트 후루가다에서 열린 이사회에서 매년 6~7개 대회가 열리는 월드컵시리즈의 대회별 총상금을 10만6500만 유로, 세계선수권대회 총상금을 11만8500만 유로로 격상하기로 견해를 모았다. 과거 월드컵 5만2000유로, 세계선수권대회 5만7000유로 수준을 고려하면 두 배 이상 상금 규모가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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