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허구연 위원장, \'일구대상\' 수상
12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2017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허구연 KBO 야구발전 위원회 위원장이 ‘일구대상’을 수상한 후 윤동균 사단법인 일구회 회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 12. 12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 위원회 위원장이 12일 서울 청담동 리베라 호텔에서 열린 ‘2017 휘슬러코리아 일구상 시상식’에서 일구대상을 수상했다. 2017시즌 KIA 통합 우승의 일등 공신 양현종은 최고 투수상을, 홈런왕 최정(SK)은 최고 타자상을 받았다.

선수와 지도자 생활을 거쳐 오랜 시간 동안 야구 해설을 해오며 야구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허 위원장은 국내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눈 코 뜰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특히 노후한 야구장을 개선하고 지방자치단체의 야구장 건립에 자문과 설득을 아끼지 않으며 야구 인프라 개선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허 위원장의 노력에 전국에 120여개 구장이 건립됐다.

허 위원장은 “감사하다. 이런 큰 상을 받을 자격이 있는지 모르겠다. 위원장을 9년 동안 했는데 KBO 총재님께서 자리를 마련해줘 활동할 수 있었다. 총재님의 성원속에 열심히 했다. 모든 면에서 야구가 발전했지만 아직도 배가 고프다. 앞으로 더 큰 목표를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 1000만 관중 달성과 아마추어, 동호인 선수들이 뛰어놀 수 있는 장이 더 많이 만들어지는 시대가 오길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포토] 양현종, 일구상 \'최고 투수상\'도 석권
12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2017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KIA 양현종이 ‘최고 투수상’을 수상한 후 김연수 휘슬러 코리아 부사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7. 12. 12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올해 보여준 뛰어난 활약으로 각종 연말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양현종은 최고 투수 자리에 올랐다. 3년 만에 다시 수상한 그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팀 대표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한다. 선수들 위해서 조언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새벽부터 기도해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린다. 한국야구의 발전을 위해 보탬이 되는 공손한 선수가 되겠다”고 말했다.

[포토] 최정, 2년 연속 홈런왕으로 \'최고 타자상\' 수상
12일 서울 강남 리베라호텔에서 ‘2017 일구상 시상식’이 열렸다.SK 최정이 ‘최고 타자상’을 수상한 후 전년도 수상자 최형우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7. 12. 12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2년 연속 40홈런 이상을 때려내며 국내를 대표하는 거포로 우뚝 선 최정은 최고 타자상을 받은 뒤 “훌륭한 선배들 덕에 후배들이 행복하게 야구를 할 수 있었다. 나도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프런트 상은 KIA 운영팀, 심판상은 이영재 KBO 심판위원, 특별 공로상은 한경진 선수촌 병원 재활과 원장이 받았다. 고교야구 투수 MVP엔 배명고 곽빈이, 고교야구 타자 MVP는 서울고 강백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신인상은 이정후(넥센), 의지노력상은 김강률(두산), 지도자상은 김기태 감독(KIA)에게 돌아갔다. 공로패는 채인석 화성시장이 받았다.

◇ 2017 휘슬러 코리아 일구상 시상식 수상자

▲ 일구대상 = 허구연 KBO 야구발전 위원회 위원장 ▲ 최고투수상 = 양현종(KIA) ▲ 최고타자상 = 최정(SK) ▲ 지도자상 = 김기태(KIA) ▲ 신인상=이정후(넥센) ▲ 의지노력상 = 김강률(두산) ▲ 프런트상 = KIA 운영팀 ▲ 특별 공로상=한경진 선수촌 병원 재활과 원장 ▲ 심판상=이영재 KBO 심판위원 ▲ 고교야구 투수 MVP=곽 빈(배명고) ▲ 고교야구 타자 MVP=강백호(서울고) ▲ 공로패=채인석 화성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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