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런닝맨' 멤버들이 악인 찾기에 나섰다.


17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악인과 전쟁-명품 악역 배우 특집'으로 꾸며져 배우 허성태, 최귀화, 이상엽, 고보결이 레이스를 펼쳤다.


이날 상금 획득 미션으로 멤버들은 가위바위보 대결을 펼쳤다. 송지효는 가위바위보 5연패를 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어 김종국과의 대결에서도 승리하며 송지효는 김종국의 이마를 때려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송지효는 양세찬과 허성태의 벌칙을 참아내며 독이 오른 채 8연승을 채웠다. 유재석은 "솔직히 나 진짜 잘 때리는 데 그동안 봐줬다"라며 "이번엔 진짜 때리겠다"라고 겁을 줬다. 가위바위보 대결 결과 유재석이 이겼고, 송지효의 이마를 세게 때릴 준비를 했다.


송지효는 쿨하게 "하나둘 몇에 때릴 거예요. 얼른 때려요"라고 말했지만 유재석이 머리에 살짝 손을 올리자마자 "아!"하고 소리를 질렀다. 결국 유재석은 허망하게 지고 말았다. 유재석은 결국 게임에서 승리하며 상금 100만원을 받게 되었지만 상금을 가지고 나오던 조연출이 쓰러지며 진짜 미션 '악인과 전쟁' 레이스가 시작됐다.


본격 레이스를 펼치려 이동하면서 멤버들은 구구단 게임을 하기도 했다. 여기서 송지효는 모든 문제를 다 틀리면서 허당기 면모를 펼쳤다. 식사를 두고 펼친 게임에서는 멤버들의 콩트가 이어졌다.


송지효와 최귀화는 서울말 쓰는 '곡성' 콩트를 뽑았고, 두 사람은 즉석에서 연기를 선보였다. 이광수와 양세찬을 뺨을 때리며 몸을 사리지 않았고, 유재석과 전소민은 '범죄와의 전쟁'을 강원도 사투리로 따라해 웃음을 자아냈다.


본격 '악인을 보았다' 최종 미션에서는 악인팀을 상대로 형사, 시민, 증인 팀이 맞섰다. 형사 최귀화는 놀라운 촉으로 악인 김종국을 한번에 제압했다. '김종국 아웃'이라는 방송에 멤버들은 모두 깜짝 놀랐고, 나머지 악인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전소민은 "상엽 오빠가 뻔하지만 악인일 거 같다"라고 촉을 발휘했지만 시민이었던 그는 아웃당했다. 1차 재판에서 송지효는 "광수가 범인인 거 같다"라고 그를 의심했다. 최귀화 역시 "내가 종국이 형을 잡을 때 이광수도 있었는데 행동이 허술했다"라고 그를 꼽았다. 1차 재판 결과 이광수가 심판을 받게 됐다.


2차 재판에서 허성태는 '형사 중 악인이 있다'라는 메시지를 열었다. 유재석, 최귀화가 용의선상에 올랐고, 두 사람은 절대 아니라며 억울해했다. 유재석은 최귀화를 의심했지만 나머지 멤버들은 유재석을 악인으로 뽑았다.


재판 결과 유재석은 진짜 형사였다. 형사이면서 악인이었던 사람은 최귀화였고, 멤버들의 신뢰를 얻기 위래 김종국의 이름표를 가장 먼저 뗐다는 소름끼치는 사실이 알려졌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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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