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광저우 헝다 타오바오가 피에르 오바메양(28·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설을 일축했다.


9일 중국 슈퍼리그 광저우 헝다는 공식 성명을 통해 "오바메양을 영입한다는 보도는 사실무근"이라고 발표했다.


앞서 중국과 유럽의 복수 언론은 오바메양이 약 7000만 유로(약 897억 원)의 이적료에 광저우 헝다 이적에 합의했으며, 오는 7월 팀을 옮길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도르트문트의 한스-요하임 바츠케 사장이 먼저 오바메양의 이적설을 "도르트문트에서 오래 뛰고 있어 나온 이야기일 것"이라고 일축한 데 이어 광저우 역시 공식적으로 부인하면서 해프닝으로 끝나게 됐다.


광저우는 지난 시즌 팀에서 활약한 히카르두 굴라르, 알란, 무리키, 김영권은 물론 전력에서 제외된 잭슨 마르티네즈까지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어 선수단 정리가 먼저 필요한 상황이다.


여기에 중국 슈퍼리그 팀들은 외국인 선수 영입 시 일정 금액을 초과하면 이적료의 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중국축구협회에 발전 기금으로 내야 한다. 이전처럼 거액을 들여 외국인 선수를 영입하기엔 쉽지 않은 상황이다.


한편, 오바메양은 2017~2018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15경기 출전 13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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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도르트문트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