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지·능력 있지만.." 김한수 감독이 구자욱에게 바라는 점은?
  • 입력 2018-01-12 11:05
  • 수정 2018-01-1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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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욱

삼성 구자욱이 15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진행된 2017 KBO 올스타전 3회초 무사 한화 배영수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뒤 베이스를 돌면서 관중석을 향해 손을 들고 있다. 대구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자신만의 것을 찾아 만들어나가야 한다.”

2017시즌 종료 후 삼성의 행보는 올해 충분한 기대를 갖게 한다. 외국인 선수를 포함한 프리에이전트(FA) 시장에서 착실하게 전력 보강을 하고 있고, 지난해 부상으로 부진했던 주전 선수들도 건강한 몸상태로 개인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가용 자원이 많아지면서 삼성 김한수 감독은 지난해 경험하지 못했던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다. 김 감독은 “현재 우리팀에 투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자원들이 많다. 지난해처럼 부상으로 빠지지만 않으면 올해는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지난해 삼성은 부상으로 인한 주축 선수들의 이탈로 시즌 초반부터 정상적인 전력을 구축하지 못했고, 결국 최악의 스타트를 끊고 말았다. 김 감독이 부상 방지를 강조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부상 선수가 속출한 삼성의 2017시즌, 부상 악령이 침범하지 못한 선수가 있다. 바로 ‘삼성의 미래’ 구자욱이다. 구자욱은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박해민과 함께 전 경기(144경기) 출전을 이뤄냈다. 타율은 0.310으로 이전 2시즌(2015시즌 0.349·2016시즌 0.343)에 비해 다소 떨어졌고, 삼진(138개)도 많이 늘었지만 꾸준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힘을 키웠고, 타격폼을 수정하며 발사각도를 개선한 결과 커리어 최초로 21홈런을 달성했다. 타점도 107개를 기록하며 팀 내 외국인 타자 다린 러프(124개)와 삼성에서 유이하게 100타점을 넘겼다. 해를 거듭할 수록 진화하고 있는 구자욱은 올해도 중심 타선의 한 축을 맡아 공격을 이끌게 된다.

[SS포토]솔로 홈런 구자욱 반기는 김한수 코치

삼성 김한수 감독(왼쪽)이 1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7 KBO리그 두산과 삼성의 경기 연장 11회초 무사 두산 김강률을 상대로 솔로 홈런을 친 구자욱과 주먹을 맞대고 있다. 구자욱의 시즌 2호 홈런.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구자욱 바라보는 김 감독은 흐뭇하다. 김 감독은 “(구)자욱이가 지난 시즌 타격폼을 바꾸고 홈런 개수가 늘었다. 물론 삼진이 늘긴 했지만 얻는게 있으면 잃는 것도 있는 법이다. 올해는 바뀐 폼에 좀 더 적응을 할 것이다. 한 시즌 만에 폼을 바꾸기 쉽지 않은데 잘 해냈다. 야구에 욕심이 많은 친구니까 준비 잘해서 올해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며 올해 보여줄 구자욱의 활약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무엇보다 김 감독은 부상 없이 시즌을 완주한 것에 대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사실 2016년에도 여름에 당한 부상만 아니었다면 20홈런을 충분히 넘겼을 것이다. 올해도 부상이 관건이었는데 고비를 넘겼다. 본인도 전 경기 출전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감독으로서, 야구인 선배로서 김 감독은 구자욱이 앞으로 더욱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부분을 언급했다. 첫째는 체중이다. 김 감독은 “웨이트를 꾸준히 하면서 체중을 조금씩 불려나가야 한다. 지난해도 시즌 전엔 5㎏이 불었는데 시즌 지나면서 점점 빠지더라”라고 말했다. 둘째는 자기 계발이다. “자욱이는 뛰어난 능력도 있고 의지도 있다”고 말한 김 감독은 “자신만의 것을 더 찾아서 만들어나가야 한다. 본인만의 노하우를 가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지난해까지 탄탄대로를 걸어온 구자욱이 김 감독의 조언을 발판삼아 2018년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확실한 건 구자욱을 향한 김 감독의 믿음이 굳건하다는 것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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