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웸블리 지배자'로 우뚝…에버턴전 1골1도움, 홈 5G 연속골
  • 입력 2018-01-14 04:20
  • 수정 2018-01-14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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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손가락

손흥민이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웬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전반 25분 선제골을 터뜨린 뒤 손가락 5개를 쳐들면서 ‘홈 5경기 연속골’을 자축하고 있다. 캡처 | 토트넘 페이스북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손흥민(26·토트넘)은 골망을 흔든 뒤 손가락 5개를 펼쳐들며 환하게 웃었다. 14년 묵은 토트넘 리그 홈 최다 연속 골 타이 기록을 세운 뒤다.

손흥민이 축구의 성지로 불리는 웸블리의 지배자로 우뚝 섰다. 에버턴을 상대로 1골 1도움 활약을 펼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손흥민은 14일 오전 2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웬블리 스타디움에서 킥오프한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에버턴과 홈경기에서 전반 25분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2분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도왔다. 리그 8호골이자 시즌 11호골, 리그 4호 도움이자 시즌 6호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특히 손흥민은 지난 2004년 저메인 데포가 세운 토트넘 EPL 홈 경기 최다 연속 골(5경기)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0일 스토크시티전 득점 이후 브라이턴(12월14일) 스완지시티(1월3일), 웨스트햄(5일)에 이어 이날 경기까지 5경기 연속 골에 성공했다. 홈 공격 포인트에서도 7골 4도움을 기록하면서 이날 멀티골을 터뜨린 해리 케인(12경기 10골1도움)과 공동 1위를 유지했다.

에버턴의 촘촘한 수비 벽에 전반 중반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잡지 못한 토트넘이다. 좋지 않은 흐름을 깬 건 손흥민이다. 전반 14분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프리킥 때 절묘한 백헤딩으로 예열을 마친 그는 전반 25분 선제골을 해냈다.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오른쪽 풀백 세르주 오리에가 페널티 아크 오른쪽까지 질주했다. 골문을 향해 낮게 깔아찼는데 손흥민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달려들어 가볍게 밀어넣었다. 손흥민의 골로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토트넘이다.

후반 킥오프 2분 만에 다시 손흥민의 발 끝에서 추가골이 만들어졌다. 미드필드 왼쪽에서 동료의 전진 패스가 나오자 손흥민은 상대 수비를 따돌리는 화려한 마르세유 턴으로 공을 돌려세운 뒤 질주했다. 페널티아크 왼쪽까지 파고든 그는 골문을 향해 왼발로 낮게 깔아찼다. 케인이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아슬아슬하게 뚫어 가볍게 밀어넣었다. 사실상 손흥민이 골을 만들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는 후반 7분에도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든 델레 알리에게 절묘한 스루패스를 넣었다. 알리의 슛이 옆그물을 때려 또다시 도움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그러다가 5분 뒤 손흥민이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뒤 가운데로 움직여 때린 왼발 슛이 에버턴 골대를 때렸다.

더는 골과 도움은 없었으나 손흥민은 이날 경기 내용 자체가 탁월했다. 동료와 원활한 위치 변화를 통해 시종일관 유의미한 공격 장면을 끌어냈다. 특히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섰으나 중앙을 넘나들며 넓은 시야와 여유있는 드리블, 송곳같은 패스로 동료의 공격을 도왔다. 에버턴 수비수 위치에 따라 노련하게 템포를 조절하는 모습도 인상적이었다. 수비 가담도 좋았다.

토트넘은 후반 14분 케인이 에릭 다이어의 오른쪽 크로스를 문전에서 발을 갖다대 세 번째 골을 터뜨렸다. 후반 35분엔 손흥민~알리~에릭센이 문전에서 원터치 패스로 네 번째 골까지 합작하면서 토트넘의 4-0 대승으로 귀결됐다. 13승5무5패(승점 44)를 기록한 토트넘은 한 경기 덜 치른 4위 리버풀(승점 44)에 이어 5위를 지켰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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