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동상이몽2' 배우 추자현이 '먹덧'을 시작, 화끈한 먹방을 선보였다. 자상한 남편 '우블리' 우효광은 그런 추자현을 살뜰히 챙겼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추자현-우효광 부부의 북경 신혼 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북경 집에서 눈을 뜬 추자현은 우효광에게 "배가 고프다"고 앙탈을 부렸다. 추자현은 "중국 전통 만두 샤오룽바오가 먹고 싶다"라고 주문했다. 이에 우효광이 "영양가가 적어서 안 된다"라며 "더 좋은 걸 먹어야 된다"고 반대했지만 추자현은 "한국 가면 중국 음식 못 먹으니까 지금 먹어야 된다"고 계속 앙탈을 부렸다.


우효광이 몸을 일으키자 추자현은 "훈둔, 샤오룽바오, 두유 등 사와라"고 디테일하게 주문했다. 당시 밖은 굉장히 추운 날씨였지만 우효광은 추자현을 위해 음식을 사러 나왔다.


추자현이 먹고 싶어했던 만두집은 소문난 맛집. 때문에 이미 훈둔, 두유 등이 팔린 뒤였고, 우효광은 당황했다. 때마침 추자현의 전화가 걸려왔고, 추자현은 "다 산 거냐"고 재촉했다.


우효광이 상황을 전하자 추자현은 시무룩해졌고, 우효광은 다른 음식까지 센스있게 주문해 두 손 가득히 음식을 들고 집으로 갔다. 추자현은 "한국에 있는 3개월 동안 이 만두가 너무 먹고 싶었다"며 정신없이 만두를 흡입했다.


우효광이 "벌써 다 먹은 거냐"고 묻자 추자현은 눈을 크게 뜨고 "난 지금 두 사람이어서 이렇게 많이 먹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우효광은 "천천히 먹으라는 소리였다"고 웃었다.


이어 추자현은 "여보, 과일이 먹고 싶어"라고 또 요구했다. 우효광은 "좀 쉬고 싶다"라고 말했지만 추자현은 강렬한 눈빛으로 쳐다봤고, 결국 다시 밖으로 나갔다. 우효광은 싱싱한 과일을 가득 사서 추자현에게 건넸다.


추자현은 우효광이 사온 딸기, 체리, 포도 등을 맛있게 먹었고 그런 그를 우효광이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우효광은 "아빠 되기 어려워"라고 털어놨고, 추자현도 "엄마 되기 어려워"라고 소리쳤다. 과일을 먹은 후 우효광은 뒤처리까지 도맡아 했다.


장신영-강경준 부부의 두바이 셀프 웨딩 촬영기도 이어졌다. 바다에서 촬영을 시작한 장신영은 강경준이 찍어준 사진을 보고 불만을 터뜨렸다. 그는 "엉덩이가 너무 커 보이게 나왔다. 이상하다"라고 말했고 다시 촬영했다.


이어 액자 앵글에 맞춰 사진을 찍으려고 시도, 뜻대로 되지 않아 쩔쩔맸다. 여러 번의 시도 끝에 사진을 찍을 수 있었지만 원하는 구도가 나오지는 않았다.


끝으로 사막을 찾은 두 사람은 사막 위에서 낙타와 함께 분위기있는 사진에 도전했다. 우여곡절 끝에 그림 같은 사진을 만들어낸 두 사람은 사막 한가운데 있는 식당에서 로맨틱한 시간을 보냈다.


정대세는 결혼 4주년을 맞아 아내 명서현을 위해 카레 요리를 준비했다. 허세를 부리며 요리에 나선 그는 그럴듯하게 카레를 만들어냈고, 음식을 맛본 명서현은 "정말 맛있다. 내가 먹어본 카레 중에 가장 맛있다"라고 감동했고, 정대세는 흐뭇하게 웃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4주년 이벤트가 이어졌다.


태명 바다를 임신한 추자현은 본격적인 먹덧을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우효광은 추자현의 까다로운 그의 먹덧에도 시종일관 다정다감하게 대했다. 원하는 음식을 모두 사다 주고 맛있게 먹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며, 다 먹은 후 뒷정리까지 해주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또 한 번 그에게 반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