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양민희기자] 혹독한 추위가 채 가시지도 않았건만 발 빠르게 움직이는 패션계는 벌써 봄 준비에 한창이다.


추운 계절의 문턱에서 이미 패션 매장을 채운 봄옷이 패피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하고 있다. 이 가운데 봄바람이 불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아이템이 된 트렌치코트 스타일 또한 주목받고 있다.


트렌치코트는 전투용 외투에 기원한 코트의 한 종류로, 전쟁이 끝난 후에도 뛰어난 실용성과 멋으로 시간을 초월한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


배우 정려원부터 한효주, 이성경까지 각종 행사장과 공항을 찾은 스타들의 올 한해 트렌치코트 트렌드를 예측해보자.


★카멜과 베이직 색상의 톤온톤 무드 UP


배우 정려원촬영 차 프랑스 파리로 떠나는 출국길에서 카멜 색상의 스웨이드(새끼 양이나 새끼 소 따위의 가죽 뒷면을 보드랍게 보풀린 가죽) 트렌치코트 차림에 베이지색 머플러를 둘러 톤온톤 무드를 살렸다. 세미 와이드 핏의 데님팬츠와 블랙 펌프스로 스타일을 완성했다.


★평범한 건 거부! 핑크 포인트의 트렌치코트


배우 설리는 베이지색 도트 패턴이 돋보이는 롱 원피스를 입었다. 고광택 코팅으로 질감을 강조함과 더불어 핑크로 포인트를 준 트렌치코트를 매치한 뒤 블랙 앵클부츠와 쇼퍼백으로 세련된 스타일링을 완성했다. 어깨에 닿을 듯한 볼드한 이어링으로 여성스러운 화사함을 극대화했다.


★그린+옐로우 컬러 매치 체크 트렌드


배우 이연희는 셔링 장식이 돋보이는 화이트 원피스에 그린과 그레이 컬러의 조화 속 옐로우 컬러 포인트가 돋보인 체크 트렌치코트로 코디했다. 차분하면서도 우아한 이연희만의 스타일링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레드 색상의 울 테일러드 팬츠의 조합


배우 한효주는 빈티지한 체크 안감이 돋보이는 트렌치 코트로 멋을 살렸다. 밝은 레드 색상의 타탄 울 테일러드 팬츠를 매치, 캐시미어 롤넥 스웨터와 버클 부츠를 블랙으로 통일해 룩의 균형을 잡았다.


★트렌치코트 패션 포인트는 '머플러'


배우 이성경은 오버사이즈 실루엣이 돋보이는 트렌치 코트에 타탄 캐시미어 울 스카프로  패션과 보온성을 동시에 잡았다. 또 코팅한 타탄 체크 트렌치 코트 등 특유의 젊고 개성있는 패션으로 런던의 자유분방한 분위기를 한껏 담아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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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롱샴, 버버리, 마리끌레르 사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