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가수 아이유가 레드벨벳 팬으로 소문난 매니저에게 선물 같은 하루를 선사했다.


15일 아이유의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에는 지난달 3일 청주에서 진행한 콘서트 현장을 담은 'IU TV'가 올라왔다. 영상에서 아이유는 콘서트를 준비하며 전날 대상을 받았던 '2017 멜론 뮤직 어워드' 뒷이야기를 전했다.


수상 소감과 관련해 한참을 얘기하던 그는 "어제 매니저 완전 생일이었다"라며 화제를 전환했고, 매니저는 "내 인생을 다시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아이유 데뷔 초부터 함께하고 있는 매니저는 레드벨벳 팬으로 유명, 그간 'IU TV'를 통해서도 팬임을 밝혀왔다.


아이유는 "매니저가 레드벨벳 분들이랑 사진 찍었다. 'IU TV'를 보셨다더라"라며 "레드벨벳이 오빠의 존재를 알아"라며 신나게 말했고, 이를 들은 매니저는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입사 때 처럼 초심으로 돌아가서 열정적으로 하겠다며 자세를 다 잡기도.


처음에 3번이나 튕기던 매니저는 사진을 찍고 난 뒤 얼굴이 벌겋게 상기돼서 입이 귀에 걸렸다는 후문이다. 아이유는 "소속 가수인 내가 대상을 받은 것보다 레드벨벳이랑 사진 찍은 게 더 신났던 거다"라며 귀엽게 질투했다.


귀엽게 매니저를 노려보던 그는 "어때 내 덕분에 레드벨벳이랑 사진도 찍고. 아이유 매니저 하길 잘했지"라고 의기양양하게 물었고, 매니저는 "가요계의 대부님입니다. 열심히 하겠다"고 받아쳐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아이유는 '2017 멜론 뮤직 어워드'에 이어 지난 10일 열린 '제32회 골든디스크' 음원 부문에서도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news@sportsseoul.com


사진ㅣ유튜브 '이지금 IU'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