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육상 포환던지기 경기 중 심판이 선수가 던진 포환에 맞아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15일(한국시간) 캐나다 공영 매체 'CBC'는 "체코의 바벨 제먼 심판이 경기를 감독하던 도중 불의의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체코 프라하에서 실내 유소년 대회 남자 포환던지기가 열렸다. 제먼 심판은 경기를 보던 도중 한 선수가 던진 포환에 가슴을 직격으로 맞고 쓰러졌다.


대회를 곧바로 중단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했지만 제먼 심판은 다시 일어설 수 없었다. 현재 체코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남자 주니어 대회에서는 5.443kg 이상의 포환을 사용한다. 'CBC'는 "5kg 이상의 포환이 빠른 속도로 날아다닌다면 충분히 사람을 죽이는 흉기가 될 수 있다"며 "심판의 보호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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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CBC 공식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