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트와이스, 걸크러쉬...기대하세요~!

[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2017년 JYP 엔터테인먼트(이하 JYP)의 성장은 말 그대로 눈부셨다.

일년전 5000원 내외였던 JYP 주식은 현재 3배가 넘는 16000원을 훌쩍 넘어서며 JYP의 시가총액으로 YG엔터테인먼트를 추월했다. 2017년 엔터테인먼트 기업 중 가장 눈에 띄는 성장을 보인 JYP는 2018년에도 트와이스의 일본 투어 및 신인 보이그룹에 대한 기대감이 2018년에도 주가 상승을 이끌고 있다. JYP는 2018년에도 ‘열일’에 나서며 2017년의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장 먼저 2015년 데뷔 후 6연속 히트행진을 거듭하며 명실상부 국민 걸그룹으로 성장한 트와이스는 이제 한류 걸그룹 열풍을 다시 일으키고 있다. 트와이스는 카라와 소녀시대 이후 정체되어 있던 일본내 한류 걸그룹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트와이스는 일본 데뷔 베스트앨범 ‘#TWICE’, 일본 첫 싱글 ‘One More Time’으로 오리콘 차트 정상은 물론 일본 레코드협회로부터 25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인정받아 플래티넘 인증을 받았고 한국가수로는 6년 만에 유일하게 NHK ‘홍백가합전’에 출연했다. 이달 19일부터 일본 6개 도시에서 열리는 쇼케이스 투어도 이미 전석 매진인 가운데 다음달에는 일본 두 번째 싱글 ‘캔디 팝(Candy Pop)’으로 3연속 흥행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성장을 이어온 갓세븐은 지난해 그룹, 유닛, 솔로 등 성공적인 다각화 활동으로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왔다. 지난 10월 공개한 미니 앨범 ‘7 for 7’에는 멤버 전원이 작사, 작곡 작업에 참여하며 음악적 성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매번 전작을 넘어서는 초동기록과 음반판매고를 자랑하며 각종 해외 차트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갓세븐은 오는 2월 데뷔 4주년 팬미팅을 열고 5월에는 일본 전국 홀 투어를 개최하는 등 활발한 해외 활동도 예정되어 있다.

JYP의 맏형 격인 2PM 멤버들은 순차적으로 군입대를 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외에서 배우와 가수로서 활발한 개별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연간 프로젝트인 ‘Every day6’ 를 통해 매달 2곡의 신곡 발표와 함께 공연으로 팬들과 소통했고, 2017년 한해 동안 2장의 정규앨범 및 25곡의 자작곡, 총 25회의 공연으로 확고한 팬덤을 형성한 데이식스는 오는 3월 일본 데뷔를 앞두고 있다.

스트레이 키즈_단체 (4)

JYP 차세대 주자 스트레이즈 키즈도 최근 프리데뷔 앨범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동명의 엠넷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탄생한 9인조 보이그룹인 스트레이키즈는 이미 작사, 작곡,퍼포먼스 등 실력을 자랑하며 탄탄한 팬덤을 형성했다. 또 중국 텐센트와 함께 발굴한 ‘보이스토리(BOYSTORY)’도 올해 본격적인 활동을 기대하고 있다. TME(텐센트 뮤직 엔터/텐센트 뮤직 그룹)와 JYP차이나는 최근 합작 설립한 중국 신성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10대 초반으로 구성된 보이스토리는 국내에서는 엠넷 ‘스트레이키즈’를 통해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한 증권계 관계자는 “JYP는 다른 엔터 기업과 달리 상장 후 몸집을 불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기 보다는 아티스트에 보다 집중하며 내실을 충실하게 닦아왔다. 그로 인해 그 동안 SM, YG 등에 비해 사업 분야나 규모 면에서는 다소 작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해 소속 아티스트들의 성장과 활약에 힘 입어 시가 총액이 3배 가까이 증가하며 괄목할만한 모습을 보였다. 올해 역시 다른 대형 기획사보다 기존 아티스트는 물론 신예까지 다양한 활동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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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JYP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