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얼짱시대' 출신 작가 강혁민에게 고소 당한 가수 연습생 한서희가 자신에게 막말을 일삼는 악플러들을 향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서희는 1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SNS를 통해 20~30대의 여성들이 주로 이용하며 여성들만 가입이 가능한 인터넷 카페인 '여성시대'를 그만하라고 말하는 네티즌들에게 "인스타 못 잃네. 인스타 좀 그만해. 여성시대 좀 그만해 하시는데 저 여시 10월 이후로 탈퇴했습니다. 여시는 눈팅하기도 싫어요. 인스타 하든 말든 본인이 알바 아니십니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하고 싶었던 말 내 인스타에다가 하는 건데 뭐가 그리 문제신건지. 나를 서서히 죽이고 있는 건 여성시대 회원분들이세요. 그만 좀 해주세요"라고 호소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한서희는 또 다른 심경 글을 올렸다.


그는 자신을 둘러싸고 있는 갖가지 루머에 대해서 불만을 드러냈다. 한서희는 "저는 모든 여성시대 회원분들을 저격한 게 아니라 여성시대 익명게시판으로 한서희가 스폰 받는다, 한서희 집은 타 연예인이 해준 거란다, 그리고 제가 카드사 심사 때문에 실제 판매 옷들이 아닌 임의로 올려놓은 옷들을 올려놓았었는데 그거 가지고 루머를 퍼트리시고 아직, 판매하기도 전인데 판매 가격에 대해서 질이 별로인 것 같은데 가격 너무 한거 아니냐 등등 루머를 퍼트리시는 부분에 대해서 말씀드린 겁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성이대 회원님들 중 많은 분들이 저에게 호의적인 건 잘 알고 있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선 항상 감사드립니다. 하지만 몇몇 회원님들께서 아무 생각 없이 적으시는 몇 글자로 전 너무나도 큰 상처를 받습니다. 그 부분에 대해서 쓴 글입니다"라며 "지금 현재도 자개에 루머, 악플이 올라오는 것에 대해선 다른 분들이 pdf를 실시간으로 따주시고 있습니다. 제발 이제부터라도 그런 말도 안 되는 루머는 자제해주시길 바랍니다"라고 호소했다.


한편, 한서희는 지난 8일 강혁민에게 고소당했다. 강혁민은 이날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한서희 외 1만 명의 악플러를 고소했다고 밝히면서 고소장 인증 사진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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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한서희 SNS, 강혁민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