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쇼트트랙 선수 심석희가 코치에게 폭행을 당해 선수촌을 이틀간 이탈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 가운데 심석희가 마지막으로 SNS에 남긴 한 장의 사진이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심석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별다른 멘트 없이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쓸쓸히 홀로 켜져 있는 전등의 모습이 담겼다. 별다른 코멘트가 없어 어떤 의미인지는 가늠하기 어렵지만, 해당 사진에서 왠지 모를 슬픔과 외로움이 느껴져 더욱 큰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18일 한 매체는 심석희가 코치 A 씨와 마찰이 있었으며, 이로 인해 코치에게 맞았다고 보도해 파문이 일었다.


보도에 따르면 심석희는 폭행을 당한 뒤 이틀간 선수촌을 이탈했다가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심석희 선수는 소치올림픽에서도 활약하며 우승을 이끈 선수이자 현재 국대 팀의 주장이다.


앞서 심석희는 지난해 12월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6회 MBN 여성 스포츠대상 시상식'에서 2017년을 빛낸 여성 스포츠 선수들 중 영예의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심석희를 폭행한 코치는 현재 직무 정지를 당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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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심석희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