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 아이스하키
지난 2003년 아오모리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남북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맞대결 후 서로 악수를 나누고 있다. 최승섭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여하는 북한 선수단 규모가 확정됐다.

20일(한국시간) 연합뉴스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스위스 로잔의 올림픽 박물관에서 남북 올림픽 참가회의 결과 발표에서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선수 22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북한은 3개 종목과 5개 세부 종목에 걸쳐 올림픽 경기에 출전한다. 또 북한 임원(코치 포함) 24명이 참가해 북한 선수단 규모는 46명이다.

올림픽 사상 최초로 결성되는 남북단일팀 구성 방식도 확정됐다.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은 총 엔트리 35명으로 짜인다. 한국 23명에 북한 12명이 가세한다.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의 협조로 이뤄졌다. 단 경기에 출전하는 인원은 다른 팀과 같다. 단일팀 감독은 한국 사령탑인 새러 머리 감독이 맡는다.

남북단일팀은 평창동계올림픽에서 한반도기가 새겨진 유니폼을 입으며 코리아(Korea)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국가는 ‘아리랑’으로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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