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평창]여전히 높은 설상의 벽, 한국 스키간판 최재우 메달 실패
  • 입력 2018-02-13 09:23
  • 수정 2018-02-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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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우가 12일 보광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결승 2차를 마친 후 믹스트존에서 인터뷰에 임하고 있다. 윤세호기자 bng7@sportsseoul.com


[보광=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한국 스키 간판 최재우(24)가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최재우는 12일 보광 휘닉스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18 평창 올림픽 남자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결승 2차에서 두 번째 점프 후 크게 넘어졌다. 자신 만의 기술인 ‘재우 그랩’을 펼친 후 내려오는 과정에서 균형을 잃어버렸고 상체와 슬로프가 크게 충돌하고 말았다. 실격 처리된 최재우는 최종 6명의 선수들만 오르는 결승 3차에 진입하지 못하며 이번 올림픽을 마무리했다.

시작은 좋았다. 지난 9일 열린 예선 1차에서 69.85점으로 결승 직행 티켓을 놓친 그는 이날 예선 2차에서 최고점인 81.23점을 받아 결승에 진출했다. 예선 1차에서 실패했던 ‘재우 그랩’ 착지에 완벽히 성공하며 결승에서 대반전을 기대케 했다. 이후 최재우는 결승 1차에서 78.26점으로 10위에 자리해 12강에 진입했다. 하지만 최재우는 결승 2차에서 체력이 떨어진 듯 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노출했고 두 번째 점프에 실패하며 아쉽게 슬로프를 떠났다. 지난 소치 올림픽에서도 결승 2차의 벽을 넘지 못하고 실격을 당한 최재우는 이번 시즌 국제스키연맹(FIS) 월드컵에서 3차례 4위에 오르며 선전한 바 있다.

경기 후 최재우는 “내 자신에게 많은 실망을 했다. 정말 아쉽다”면서 “핑계를 대고 싶지는 않다. 준비는 잘 됐다고 본다. 오늘 4번 경기할 것이라 생각하고 준비했다. 자원봉사자 여러분들과 스태프께서 코스 상태도 좋게 만들어 주셨다. 코스도 자신 있었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나도 기대를 많이 했고 많은 분들에게 기대도 받았다. 한국에서 한 올림픽이 이렇게 마무리 돼 아쉽다”면서도 “그래도 아직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아직 젊다. 4년 후 베이징 올림픽도 바라볼 수 있다.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훈련해서 앞으로 대회도 잘 치르겠다”고 다짐했다.

최재우와 함께 예선 2차에 나선 김지헌(23)과 서명준(26)은 각각 17, 18위에 그쳐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금메달은 캐나다의 미카엘 킹스버리(25)가 차지했다.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혀온 킹스버리는 결승 3차에서 86.63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재우의 메달 획득 실패로 한국은 여전히 설상 종목 노메달에 머물고 있다. 지금까지 동계 올림픽에서 50개가 넘는 메달을 수상한 한국이지만 모든 메달이 빙상 종목에 집중돼 있다. 최재우가 최초 설상 종목 메달 획득에 실패한 만큼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에 출전하는 이상호(23)에게 기대가 쏠리고 있다. 이상호는 지난해 삿포로 동계 아시안게임 대회전과 회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도약했다. 이후 3월 터키 월드컵 평행 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해 한국 설상종목 역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메달을 거머쥔 바 있다. 이상호가 출전하는 스노보드 평행 대회전은 오는 22일 예선, 24일 결승전이 열린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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