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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마블이 다시 한번 통했다. 영화 ‘블랙팬서’가 개봉 첫 날 압도적으로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동시에 역대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1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블랙팬서’(라이언 쿠글러 감독)는 하루 만에 63만483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기염을 토했다. 누적관객수는 63만3506명를 기록하며 설연휴 흥행돌풍을 예고했다.

같은 날 개봉한 ‘골든슬럼버’는 16만1514명을 끌어모으며 박스오피스 2위에 그쳤다. ‘조선명탐정: 흡혈괴마의 비밀’은 7만2063명을 동원하며 누적 관객수는 121만7714명을 기록했다. ‘흥부’는 4만3627명의 관람을 이끌었다.

마블이 새롭게 선보인 ‘블랙팬서’는 역대 2월 설날 연휴 개봉작, 역대 밸런타인데이 스코어 기록을 보유하고 있던 강동원 주연의 ’검사외전‘(2016)의 오프닝 기록인 52만6680명을 뛰어넘었다. 또 마블 솔로 무비에서도 ‘스파이더맨:홈커밍’(2017)의 54만5259명, ‘아이언맨3’(2013), ‘닥터스트레인지’(2016)의 개봉 첫날 기록을 넘어서며 새로운 흥행 주자로 나섰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최초의 흑인 히어로 주연작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블랙팬서’는 와칸다 국왕이자 어벤져스 멤버로 합류한 티찰라(채드윅 보스만 분)가 희귀 금속 비브라늄을 둘러싼 전 세계적인 위험에 맞서 전쟁에 나서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특히 대한민국 부산에서 촬영을 진행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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