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속절없이 무너지는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이 10일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진행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스위스의 경기에서 세 번째 실점을 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강릉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강릉=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새라 머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아이스하키 코리아 단일팀이 스위스와의 순위 결정전 1피리어드를 0-1로 뒤진 채 마쳤다.

코리아는 18일 오후 12시10분부터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리턴 매치를 벌이고 있다. 코리아는 여기서 이길 경우 5~6위전으로 진출한다. 패하면 7~8위전으로 밀려난다. 한국은 지난 10일 스위스와 한 차례 붙어 0-8로 대패한 적이 있다.

머리 감독은 지난 14일 끝난 조별리그 B조 1~3차전과 달리 이날은 1~2라인을 모두 한국 선수들로 채웠다. 북한 선수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최저 쿼터인 3명을 3~4라인에 집어넣었다. 포워드 김은향이 3라인에 투입됐으며, 수비수 진옥과 공격수 김향미가 4라인에 포진했다. 기존에 중용되는 정수현과 황충금, 려송희는 모두 제외됐다. 특히 진옥은 올림픽 데뷔 무대를 치렀다. 머리 감독은 지난 14일 일본전에선 북한 선수를 4명 집어넣었으나 이날 다시 3명으로 줄였다.

코리아는 지난 10일 스위스전보다는 확실히 나은 경기를 하고 있다. 당시엔 1피리어드에만 3골을 내주며 순식간에 무너졌다. 이번엔 스위스의 맹공에 강하게 저항하며 역습도 계속 펼치고 있다. 그러나 상대팀의 파워플레이 때 실점하는 습관은 고치질 못했다. 결국 1피리어드 16분35초 스위스의 파워플레이 때 사브리나 촐링거의 슛에 골을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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