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5·토트넘 홋스퍼)의 침묵이 길어지고 있다. 로치데일(3부)전에 풀타임 출전했으나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팀은 무승부를 기록하며 재경기가 확정됐다.


손흥민은 19일 오전 1시(이하 한국시각) 영국 로치데일 크라운 오일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잉글랜드 FA컵 16강전 로치데일과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팀은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전반 45분 이안 핸더슨에 선제골을 내준 토트넘은 후반 14분 루카스 모라의 동점골, 후반 43분 해리 케인의 페널티킥에 힙입어 2-1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시간에 스티브 데이비스에 동점 골을 허용하며 재대결이 확정됐다.


이날 손흥민은 풀타임 출전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챙기진 못했다. 결정적인 슈팅이 수비수, 골키퍼에 막혔다. 경기가 잘 풀리지 않는 듯 여러 차례 아쉬운 표정을 짓기도 했다. 결국 시즌 12호골은 다음 경기로 미뤄졌다.


경기 후 스카이스포츠는 손흥민에게 평점 6점을 줬다. 팀내에서는 공동 3위에 해당하는 평점이다. 무사 시소코, 해리 윙크스 등이 손흥민과 같은 평점을 받았다. 토트넘 이적 후 처음 선발로 나서 동점골을 터뜨린 루카스가 8점으로 팀 내에서는 가장 높은 평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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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토트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