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르로이 사네(22)가 맨체스터 시티의 대승을 이끌었다.

맨시티는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에미리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17~2018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더해 맨시티는 24승3무1패(승점 75)로 2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승점 59)와 승점 차를 16으로 벌렸다.

이날 승부는 전반 15분 만에 일찌감치 갈렸다. 사네의 활약이 빛났다. 왼쪽 측면에서 패스를 받은 사네는 곧바로 엑토르 베예린과 대니 웰벡에게 둘러싸였다. 먼저 베예린의 압박을 뚫어낸 사네는 공을 뺏기 위해 발을 뻗은 웰벡의 수비도 가볍게 벗어났다. 다음 제물은 그라니트 자카였다. 공이 발에 붙어 다니는 듯한 드리블을 뽐내며 자카의 태클을 피한 사네는 자리를 지키고 있던 시코드란 무스타피를 피해 반대편에서 기다리고 있던 베르나르도의 실바에게 패스했다.

공을 잡은 베르나르도 실바는 세아드 콜리시나츠를 제친 뒤 왼발로 먼 쪽 포스트를 향해 감아차 멋진 골을 성공시켰다. 사네와 베르나르도 실바가 만든 환상적인 작품이었다.

맨시티는 전반 44분 직접 골을 터뜨리는 등 맹활약한 사네를 앞세워 경기를 3-0 대승으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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