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5일 서울 잠실동 선수촌병원에서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한 오승환이 훈련을 하고 있다. 2013. 12. 5.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취 재 일 : 2013-12-05취재기자 : 최승섭출 처 : 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이환범선임기자] 오승환(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미국 취업비자 인터뷰를 마쳤다. 곧 토론토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서는 모습도 볼 수 있다.

오승환의 에이전트사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0일(한국시간) “오승환이 오늘 토론토 미국 대사관에서 비자 인터뷰를 했다”고 밝혔다. 이미 캐나다 비자를 받은 오승환은 미국 취업비자를 받아야 미국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나설 수 있다. 빠르면 21일에 취업비자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토론토 홈에서 81경기, 미국 원정 81경기를 치르는 토론토 선수들은 미국과 캐나다 비자를 모두 받아야 한다. 오승환은 지난달 27일 토론토와 계약했고, 다음날 미국 플로리다주 더네딘에 차려진 토론토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하지만 비자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시범경기에는 나서지 않고, 불펜피칭과 라이브피칭으로 구위만 가다듬고 있었다.

토론토는 21일부터 28일까지 스플릿스쿼드(팀을 나눠 하루에 2경기를 치르는 것) 포함 9차례 시범경기를 치른다. 오승환은 2∼3차례 시범경기에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26일까지 플로리다에서 열리는 시범경기에 한두 차례, 27·28일 몬트리올에서 치르는 시범경기에 한 차례 정도 등판하는 게 토론토의 구상이다. 특히 27·28일 몬트리올 경기 상대는 오승환의 전 소속팀 세인트루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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