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북아일랜드 대표팀의 '지한파' 미드필더 나이얼 맥긴(30·애버딘)이 한국전을 앞두고 각오를 밝혔다.


20일(현지시간) 영국 언론 '이브닝 익스프레스'는 한국과 친선 경기를 앞둔 맥긴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지난 2008년부터 북아일랜드의 유니폼을 입고 A매치를 누빈 맥긴은 지난 시즌 후반기 K리그1(클래식) 광주FC에 몸담으며 한국 축구를 경험한 바 있다.


그는 "한국은 어려운 상대다. 월드컵에 꾸준히 출전하는 팀이며, 세계적인 선수들을 포함해 좋은 선수들을 많이 보유하고 있다"라고 한국전이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맥긴은 광주가 강등되면서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전 소속팀인 스코틀랜드 애버딘으로 이적했다. 이후 지난 12일 발표된 2018년 북아일랜드의 첫 대표팀 소집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유럽 복귀 후 처음으로 대표팀 합류하게 됐다. 그는 "대표팀의 일원으로 돌아와 기쁘다.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한편, 셀틱 시절 기성용, 차두리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맥긴은 애버딘 복귀 후 리그 8경기에 나서 2골을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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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광주F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