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일본 회사에 다니는 20대 한국인 남성이 일본 오사카시 편의점에서 일본인이 휘두른 흉기에 찔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달 31일 일본 아사히방송 등에 따르면, 한국인 A씨(29)는 전날 저녁 8시45분께 오사카시 덴노지 공원 주변 편의점에서 일본인 용의자(45)에 습격을 당했다고 보도했다.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전치 1주의 진단을 받았다. 용의자는 범행을 저지른 직후 도주했다가 오늘 새벽 경찰에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됐다.


오사카시 니시나리구에 거주하고 있는 무직의 용의자는 "피해자와 눈이 마주쳤고, 그가 나를 깔보는 것 같아 화가 나서 찔렀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그를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한편,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한 네티즌이 당시 상황을 전해 이목을 모으고 있다. 이 네티즌은 최근 온라인커뮤니티 사이트에 "당시 범인과 눈이 마주쳤고 저를 쭉 쳐다보다 제가 잊고 있는 사이 등을 찔렀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 발음을 들을 일이 없었고 옆에서 비웃은 것도 전혀 없었다"며 "사람과 사람의 문제가 국가적인 문제로 커지게 기분이 좋지 않다. 오해 말아달라"며 혐한 범죄 가능성에 대해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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