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호 '손-황-권' 공격 트리오, 유럽서 동시에 타오른다
  • 입력 2018-04-16 05:26
  • 수정 2018-04-16 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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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공격 트리오 권창훈 손흥민 황희찬(왼쪽부터)이 지난달 폴란드 원정에서 후반 2-2 동점을 만든 뒤 기뻐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손흥민(26·토트넘), 권창훈(24·디종), 황희찬(22·잘츠부르크).

‘신태용호’가 자랑하는 유럽파 공격 트리오가 러시아 월드컵 본선을 2개월여 앞두고 동시에 훨훨 날고 있다. 지난 2016년 리우올림픽 본선에 이어 성인월드컵에서도 한국 최전방을 책임질 삼총사가 약속이라도 한듯 저력을 발휘하면서 신 감독을 미소짓게 하고 있다.

그 중 프랑스 리그1 두 번째 시즌을 맞은 권창훈의 기세가 뜨겁다. 권창훈은 15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2017~2018 리그1 33라운드 낭트 원정 경기에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격해 팀이 0-1로 뒤진 후반 16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지난 1일 올랭피크 마르세유전, 8일 툴루즈전에 이어 3경기 연속 골이다. 디종에서 오른쪽 날개로 뛰는 그는 나임 슬리티의 패스를 받아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간결한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상대 수비가 가로막았으나 템포가 빨랐고 공의 궤적도 골문 왼쪽으로 정확하게 향했다. 리그 5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권창훈은 한 골만 더 넣으면 두자릿수 득점에 성공한다. 한국 선수 중 유럽 1부리그에서 10골 이상을 넣은 선수는 차범근(독일)을 비롯해 설기현(벨기에), 박주영(프랑스), 박지성(네덜란드), 손흥민(독일·잉글랜드), 석현준(포르투갈), 황희찬(오스트리아)까지 7명이다. 권창훈은 지난 2015년 K리그 수원삼성 시절 10골을 넣은 뒤 3년 만에 프로 통산 두 번째 두자릿수 득점에도 도전한다.

황희찬도 유럽클럽대항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13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8강 2차전 라치오(이탈리아)와 홈경기에서 2-1로 앞선 후반 29분 듀에 칼레타-카의 패스를 받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었다. 미드필드 중앙에서 동료가 공을 잡았을 때 수비 뒷공간으로 절묘하게 파고드는 움직임이 일품이었다. 황희찬의 활약으로 잘츠부르크는 원정 1차전 2-4 패배의 열세를 딛고 1, 2차전 합계 6-5로 앞서 극적으로 4강행 티켓을 따냈다.

권창훈과 황희찬 모두 지난달 신태용호 유럽 원정 평가전 2연전(북아일랜드, 폴란드)에서 골 맛을 봤다. 북아일랜드전에서 권창훈이 박주호의 침투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빠른 템포의 왼발 선제골을 터뜨렸고, 폴란드전에서는 황희찬이 문전에서 예리한 움직임으로 왼발 동점골을 넣었다. 소속팀으로 돌아가서도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골 레이스를 이어갔다. 둘 다 동양인 선수가 극복하기 어렵다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수비수를 상대한 것이어서 의미가 크다. 월드컵 본선에서도 자신감을 품게 하는 원동력이다.

이달 들어 아직 골 소식은 없지만 손흥민의 가치는 여전하다. 지난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전, 로치데일과 FA컵에서 총 7골(리그4, 챔피언스리그1, FA컵2)을 터뜨린 그는 현재까지 시즌 18골로 두 시즌 연속 20골 이상을 노리고 있다. FA컵 4강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을 포함해 최소 시즌 잔여 6경기를 남겨둔 만큼 아직 기회는 충분하다. 최근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같은 포지션의 손흥민과 에리크 라멜라를 번갈아가며 선발 투입하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그러나 라멜라 선발 효과가 상대적으로 저조하다. 15일 맨체스터 시티전에서도 손흥민을 벤치에 앉혀둔 채 라멜라를 선발로 내세웠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후반 19분 손흥민이 대신해 그라운드에 들어갔는데 이미 3-1로 앞선 맨시티는 수비를 내린 채 손흥민의 동선을 가로막았다. 어쨌든 지난 유럽 평가전에서도 드러났듯 손흥민이 최전방에서 상대 견제에 시달릴 때 권창훈, 황희찬 두 조력자의 움직임이 중요하다. 월드컵 본선을 앞두고 다같이 오름세를 타는 건 반가운 일이다.
kyi048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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