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도 허락한 박지수의 미국행, 어떻게 해야 가능할까?
  • 입력 2018-04-16 07:30
  • 수정 2018-04-16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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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박지수 \'막을테면 막아 봐\'

15일 청주체육관에서 2017~2018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3차전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경기가 열렸다. KB스타즈 박지수가 슛을 시도하고 있다. 청주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WKBL 국내 최장신 센터인 국민은행의 박지수(193㎝·20)가 WNBA(미여자프로농구)의 깜짝 지명을 받았다. 국민은행은 박지수의 뜻을 존중하기로 방침을 정했지만 대한민국농구협회와의 조율이 관건이다. 오는 8월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에 박지수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기 때문이다.

박지수는 지난 13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의 나이키 지사에서 열린 2018 WNBA 드래프트에서 2라운드 5순위로 미네소타에 지명됐다. 드래프트 직후 트레이드로 박지수 선발권리는 라스베이거스로 넘어갔다. 박지수는 2003년 정선민(현 신한은행 코치) 이후 WNBA드래프트에 두 번째로 지명된 한국 선수로 기록됐다.

드래프트 신청서를 넣지도 않은 박지수가 지명됐다는 점은 WNBA에서도 그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있다는 얘기다. WNBA 구단이 선수 의사를 묻지 않고 지명권을 행사하는 이유는 해당 선수가 WNBA에서 뛰려고 할 때 선발권리를 선점하기 위함이다.

박지수는 신인일 때부터 WNBA 진출을 얘기했다. “우승만 하면 언제든 WNBA로 보낼 수 있다”던 국민은행은 대승적 차원에서 박지수의 미국행을 허락하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드래프트 지명 사실이 알려진 뒤 박지수의 부모님과도 자리를 함께 해 이 문제를 논의했다. 다음달 중순 시작해 8월까지 리그를 치르는 WNBA는 WKBL 리그 일정과 겹치지도 않는다. 박지수가 올해 WNBA에서 뛰다가 바로 다음 시즌 국민은행 유니폼을 뛰는 게 가능하다. 실제로 WKBL에서 뛰는 외국 선수들이 그렇게 투잡(Two Job)을 했다.

다만 연맹, 협회와의 조율은 필요하다. 오는 8월 18일부터 9월 2일까지 열리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선 장신 센터 박지수와 함께 해야 한다. 그러나 WNBA 리그는 오는 8월 20일에 끝난다. WNBA에서 뛰면 대표팀 차출이 쉽지 않다. 협회는 여자대표팀 감독 선임 문제부터 해결하고 박지수 문제의 매듭을 풀어야 할 수 있어 시간이 걸릴 수 있다.

박지수를 품은 라스베이거스에 대표팀 차출과 관련해 미리 동의를 구하는 방안도 검토할 수 있다. 한 농구인은 “어차피 박지수는 WNBA에서 신인이다. 팀의 즉시전력감이 아닐 수 있다. 라스베이거스 입단 전 아시안게임을 앞두고는 대표팀에서 뛸 수 있도록 양해를 구하는 것도 방법일 것”이라고 말했다.
iaspir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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