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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은.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34kg 감량? 피트니스라면 가능해요”

지난 15일 서울 양재동 더 케이 호텔에서 ‘슈퍼핏 클래식 2018’이 열렸다. 전국에서 모여든 300여명의 선수들은 자신들의 매력을 뽐내기 위해 연신 땀을 흘렸다. 보디빌딩, 피지크, 스포츠모델 등 여러 분야에서 경연이 펼쳐졌지만 수많은 관중들의 관심은 비키니 부문에 쏠렸다. 특히 8등신 미녀들이 경합을 벌인 비키니 톨 부문은 참가자들의 숫자가 입증하듯 경쟁이 치열했다.

174cm의 늘씬한 키와 고급스런 미모가 돋보이는 현역모델 박지은의 등장은 플래시 세례를 받기에 충분했다. 하지만 플래시 세례를 받기까지 그는 엄청난 고통을 감내해야 했다. 원래 허약 체질인 박지은은 타이트한 모델일로 스트레스 호르몬 조절이 안 되면서 ‘비만’이라는 나쁜 선물을 껴안게 되었다.

박지은은 “몸의 균형이 깨지면서 스트레스와 요요현상이 동시에 왔다. 폭식증도 생겨 84kg까지 살이 졌다. 살이 찌니까 일도 안 잡혔다. 내 인생의 최대 위기였다”며 “살을 빼는 데는 피트니스가 최고라는 이야기를 듣고 운동을 시작했다. 죽을 각오로 운동을 했다. 꾸준히 운동한 덕분에 34kg을 감량하는 데 성공했다. 건강은 물론 모델일 섭외도 다시 많이 들어오게 됐다”며 웃었다.

3년 가까이 꾸준히 운동을 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를 위해 특별한 과외수업을 받지 않았다. 평소대로 웨이트와 유산소 운동을 오전 오후로 나눠 훈련했고, 식단도 한식 위주의 저염식으로 짰다. 박지은은 “짧은 기간 동안 집중적으로 운동하면 ‘반짝효과’를 볼 수 있지만 후유증도 크다. 대회가 끝나면 쉽게 살이 찌는 선수들이 많다. 건강에 안 좋다. 습관적으로 즐겁게 운동하는 것이 최고의 방법이다”라며 자신만의 비결을 들려줬다.

살을 빼기 위해 시작한 피트니스는 박지은에게 필라테스 강사라는 선물도 안겨줬다. 여성스러움이 강조되는 필라테스는 모델일을 본업으로 하는 박지은에게는 자신의 매력을 강화시키는 것은 물론 많은 제자들을 길러내는 직장의 역할도 해줬다.

박지은은 “내가 비만의 고통을 잘 알았고, 그것을 극복했기 때문에 비슷한 일로 힘들어 하는 여성들을 돕는 강사가 되고 싶었다. 필라테스와 피트니스는 여성들에게 최적의 건강과 자신감을 선사해준다”며 “거울을 보기 싫었던 내가 지금은 틈날 때마다 거울을 쳐다보며 미소짓는다. 많은 여성들에게 행복한 웃음을 선사해주는 건강의 메신저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백옥같은 피부가 또 다른 매력포인트인 그는 “세수를 잘 안한다. 폼 클렌징도 적게 한다. 폼 클렌징이 짧은 시간 동안 효과를 줄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피부를 지치게 만든다. 화장도 간단하게 한다”며 피부관리 비결을 들려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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