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라디오스타' 그룹 하이라이트 용준형과 10cm(십센치) 권정열이 브로맨스를 그리며 남다른 케미를 발산했다.


18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입 맞춘 사람들'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윤미래-타이거JK 부부와 '소나기'로 입을 맞춘 용준형-권정열이 출연해 찰떡 호흡 토크를 펼쳤다.


용준형은 "권정열 씨 콘서트를 보고 '가수가 정말 이런 거구나'라고 느꼈다. 그래서 듀엣을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며 피처링을 부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자 권정열은 "제가 피처링을 많이 해봐서 얼굴만 봐도 안다. 첫 대면했을 때 눈빛을 보고 피처링을 하고 싶은 게 아닌가 하고 느꼈다. 콘서트에 온 목적도 100% 공연을 보러 온 건 아니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그러자 용준형은 "전 그때 곡이 없었고 순수한 의도로 콘서트를 보러 간 것이었다"고 선을 그어 웃음을 안겼다.


용준형은 "헤이즈가 최고의 파트너라고 했더라"는 MC들의 말에 권정열을 의식하며 수습하기 시작했다. 용준형은 "형이 저의 최고의 파트너가 아니었으면 저는 (피처링 제안을) 못했을거다"며 횡설수설했다. 그러자 권정열은 "제가 용준형 씨를 최고의 파트너라고 했다고요? 윤미래 씨로 하겠다"고 고쳐 말해 폭소를 안겼다.


용준형과 권정열은 지난달 22일 발표한 '소나기'라는 곡으로 합을 맞췄고 주요 음원사이트를 휩쓸었다. 용준형의 랩과 권정열의 보컬 하모니가 대중의 마음을 움직인 것. 이들은 '라디오 스타'에서도 '소나기'를 통해 선보인 케미만큼 돋보이는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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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