캡처 아스널
출처 | 아스널 홈페이지 캡쳐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아스널에서 무려 22년간 지휘봉을 잡은 아르센 벵거(68) 감독이 결국 팀을 떠난다. 아스널은 20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벵거 감독과의 결별을 선언했다.

1996년 아스널의 사령탑으로 선임된 벵거 감독은 그동안 여러차례 팀과의 결별설이 돌았다. 하지만 20년 이상 한 팀을 이끌면서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벵거 감독은 2003~2004시즌 프리미어리그 무패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기도 했다.

벵거 감독은 재임 기간동안 꾸준하게 팀을 리그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시즌 들어 유럽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서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겼고, 올시즌에도 리그 6위를 달리면서 ‘빅4’진입에 애를 먹고 있다.

벵거 감독은 올시즌까지만 팀을 이끌고 물러난다. 벵거 감독은 “구단과 논의 끝에 이번 시즌이 끝난 뒤 물러나는 것이 적절하다고 느꼈다. 그동안 좋은 구단에서 활동할 수 있게 배려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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