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준범 인턴기자] '나 혼자 산다' 모델 장윤주가 숨겨뒀던 흥을 폭발시키며 존재감을 뽐냈다.


1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서는 한혜진이 소속사 체육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혜진은 소속사 체육대회 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그는 60~70인분 도시락을 직접 만들었다. 그를 돕기 위해 이현이가 나섰고, 이현이는 "밥을 이렇게 질게 하면"이라며 한혜진을 질타했다.


시간에 쫓긴 두 사람은 준비한 음식을 들고 부랴부랴 체육대회장으로 향했다. 이때 대선배 장윤주가 등장했다. 이에 이현이와 한혜진은 장윤주를 향해 인사를 깍듯이 했다. 장윤주는 "신인의 마음으로 왔다"고 말했고, 한혜진은 "21년 차 신인이 있느냐"고 반문했다. 인터뷰에서 장윤주는 "딸 리사와 함께 다시 태어났다"면서 "마음만은 신인이다"고 밝혔다. 이후 이현이와 한혜진은 장윤주를 가마에 태워 웃음을 자아냈다.


체육대회는 한혜진 팀과 이현이 팀으로 나눠 진행됐다. 팀장을 맡은 한혜진은 "나서는 거 좋아하지 않는다. 이기고 지는 게 중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하지만 한혜진은 화려한 턴을 곁들인 워킹으로 등장해 폭소케 했다. 이어진 응원전에서도 한혜진은 심사위원에게 무릎을 꿇으며 이기고자 하는 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장윤주는 시도 때도 없이 춤을 춰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본 전현무는 "장윤주 씨가 육아 스트레스가 심했나 보네"라고 말할 정도였다.


하지만 강풍으로 경기가 지연되자 한혜진은 후배들을 독려했다. 이에 장윤주는 "한혜진 씨가 술을 사는 건가요?"라고 물었다. 한혜진은 당황했고, 그 사이 후배들은 기뻐했다. 이에 전현무는 "장윤주 밉상이네"라고 한혜진을 감쌌다. 그러자 박나래는 "왜 한혜진 씨가 술 사는데 밉상이냐"고 반문했다. 그러자 전현무는 당황한 표정으로 "나도 모르게 감정 이입이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줄다리기 경기가 이어졌다. 한혜진은 이를 악물고 줄을 당겨 승리를 쟁취했다. 그런 한혜진의 표정을 본 박나래는 "이 언니 이미지 관리 안 했네"라고 말했다. 계주도 승리한 한혜진 팀은 체육대회 승리도 거머쥐었다. 장윤주는 게임에 지고 난 뒤에도 흥겨운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모습 때문인지 체육대회 MVP도 장윤주에게 돌아갔다. MVP 수상에 감격한 장윤주는 하이파이브 런웨이를 하며 흥을 또 한 번 폭발시켰다.


장윤주는 자신을 "딸 리사와 함께 다시 태어났다"고 자신을 소개하며 미리 웃음을 예고했다. 그리고 방송 내내 흥을 주체하지 못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가히 역대급이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장윤주는 이날 큰 웃음을 선사했다. 숨겨뒀던 흥을 폭발시킨 그는 그렇게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냈다.


beom2@sportsseoul.com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