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롯데 한동희,
롯데 자이언츠 한동희가 27일 잠실 구장에서 진행된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서 타격을 준비하고있다. 잠실 |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최민지기자] 롯데가 짜릿한 끝내기로 사직을 뜨겁게 달궜다.

롯데는 21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KBO리그 SK와 홈경기에서 4-3으로 짜릿한 끝내기 승을 거뒀다. 팀을 구한 건 19세 신인 한동희였다. 이날 3번째 타석까지 무안타로 침묵하던 한동희는 9회말 1사 1, 2루에서 첫 안타를 터뜨렸고 이는 결승타가 됐다. 한동희의 개인 첫 번째 끝내기였다.

팀 분위기를 살린 귀중한 끝내기였다. 롯데는 2회와 3회 SK 선발 김광현을 상대로 이병규와 문규현이 홈런을 쏘아 올리며 일찌감치 3-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8회 불펜 박진형이 최정에게 동점 3점 홈런을 맞으며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자칫 분위기를 내줄 뻔했으나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손승락(1이닝 무실점)~이명우(0.2이닝 무실점)~구승민(0.1이닝 무실점)이 추가 실점하지 않았고 한동희가 끝내기 찬스를 살리면서 롯데는 SK에 2연승을 거뒀다. 지난 10~11일 넥센전에 이은 시즌 두 번째 연승이다.

승리 투수가 되진 못했지만 선발 노경은의 활약도 빛났다. 지난 7일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 노경은은 이날 시즌 첫 선발 등판해 강한 SK 타선을 상대로 5이닝 5안타 4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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