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AS로마 팬들이 리버풀FC 팬들을 집단 구타하는 영상이 충격을 주고 있다.

25일(한국시간) '데일리 메일' 등 복수의 영국 언론은 이날 잉글랜드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로마의 2017~2018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 1차전 경기를 앞두고 벌어진 집단 폭행 사태를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경기를 앞두고 경기장 주변에서는 10명은 족히 넘어 보이는 로마 팬들이 리버풀 팬을 폭행하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미 정신을 잃고 쓰러진 남성도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9명이 살인미수, 폭행, 흉기 소지 등으로 체포됐으며, 이들에게 폭행당한 피해자 중 한 명은 중태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리버풀 구단 측은 "충격적이고 끔찍한 사건"이라며 "고통을 받고 있는 피해자를 위해 응급 의료 지원 등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한편, 리버풀은 이날 경기에서 5-2 대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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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데이빗 온스타인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