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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이 뜻하지 않게 굴욕을 당했다.

9일일 중국 ‘시나 연예’는 “제71회 ‘칸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칸으로 출국한 판빙빙이 현지 공항에서 외국인 팬이 사인을 해달라고 건넨 사진을 보고 당황한 모습이 포착됐다”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공항에 도착한 판빙빙은 해외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많은 팬들이 순식간에 모여들었고, 한 외국인 팬이 판빙빙을 리빙빙으로 착각해 리빙빙의 사진을 건네며 사인을 부탁했다. 이 모습은 판빙빙의 칸 입성을 취재하러 온 중화권 매체들에 의해 포착됐다.

영상 속 판빙빙은 팬들이 건네는 사진에 사인을 해주는 모습이다. 그러다 리빙빙 사진을 발견한 판빙빙은 머뭇거리다 곧 이 시진에도 사인을 해줬다.

판빙빙과 혼동을 일으킨 배우 리빙빙은 지난 2008년 ‘포비든 킹덤’을 시작으로 ‘레지던트 이블:최후의 심판’, ‘트랜스포머:사라진 시대’ 등 중국 작품뿐만 아니라 꾸준히 할리우드 작품에 출연하고 있다. 할리우드 배우 제이슨 스타뎀의 차기작이자 존 터틀타웁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메그’에도 캐스팅돼 화제를 모았다.

판빙빙

한편, 판빙빙은 최근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 감독 신작 ‘355’에 캐스팅됐다. ‘355’는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테레사 리베크가 각본을 썼으며 제시카 차스테인, 마리옹 코티아르, 페넬로페 크루즈, 판빙빙, 루피타 뇽과 함께 출연한다. 판빙빙은 ‘355’의 주연배우로 ‘칸국제영화제’를 찾아 홍보에 나선다. 이 영화는 칸 필름마켓에서 정식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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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판빙빙, 리빙빙 웨이보, ‘시나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