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빙빙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중국 배우 판빙빙의 칸 행진은 올해도 계속된다.

판빙빙은 지난 8일 제71회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하기 위해 프랑스 칸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심사위원으로 ‘칸 국제영화제’를 찾은 데 이어, 올해는 할리우드 영화 홍보를 위해 영화 축제 현장을 방문했다.

최근 판빙빙은 할리우드 영화 ‘엑스맨’ 감독의 신작 ‘355’에 캐스팅돼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대작 ‘355’의 구체적인 줄거리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지만, 여러 외신에서 보도한 바로는 세계를 혼돈에 빠트리려는 집단을 막는 여성 스파이들을 그릴 예정이다. ‘355’란 미국 독립 혁명 당시 활동했던 실제 여성 스파이의 코드네임이다.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테레사 리베크가 각본을 썼으며 제시카 차스테인, 마리옹 코티아르, 페넬로페 크루즈, 판빙빙, 루피타 뇽 등이 출연한다.

판빙빙 칸

‘355’는 칸 필름마켓에서 정식 소개됐다. 주연배우로 ‘칸국제영화제’를 찾은 판빙빙은 개막식 레드카펫에서 독특한 에메랄드 빛 드레스로 시선을 끈데 이어 개막식 만찬과 이튿날 오찬, ‘355’ 포토콜, 제작발표회, 경쟁부문 진출작 ‘애쉬 이즈 퓨어리스트 화이트’의 레드카펫 행사까지 빼놓지 않고 출석했다.

판빙빙은 소속사 웨이보를 통해 꾸준히 칸 행사에 참석한 사진을 게재하며 이슈몰이를 하고 있다.

판빙빙

웨이보에 공개된 사진 속 판빙빙은 점차 세련미를 찾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시선몰이를 위한 올림머리와 난해한 액세서리 등 과한 스타일링은 빼고 심플한 드레스와 차분한 헤어스타일로 고혹적인 분위기를 살렸다.

2010년 이래로 단 두 해만 결석, ‘칸 국제영화제’를 여섯 번째 참석한 판빙빙은 올해도 존재감 넘치는 레드카펫 패션을 선보이고 있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판빙빙 공작실 웨이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