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뉴페이스' 윤병호·윤수강, 김경문 감독에 눈도장 '쾅'
  • 입력 2018-05-16 05:31
  • 수정 2018-05-16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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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호

NC 윤병호. 13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IA와 NC의 경기. 광주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마산=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난세에 등장한 영웅이 될 수 있을까. NC 뉴페이스 윤병호(29)와 윤수강(28)이 존재감을 뽐내며 기대감을 높였다.

윤병호와 윤수강은 15일 마산 롯데전에 각각 좌익수와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모두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잡은 기회였다. 윤병호는 무릎 통증을 호소한 이종욱의 엔트리 말소로 1군에 등록됐고 윤수강은 주전 포수 정범모가 지난 경기에서 파울 타구에 맞은 무릎이 좋지 않아 선발 포수 마스크를 썼다. 특히 윤수강은 2012년 프로 데뷔 후 커리어 첫 선발 출전이었다.

두 선수는 홈팬 앞에서 존재감을 뽐냈다. 2회말 무사 2루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윤병호는 벤치의 희생번트 지시를 잘 이행해 NC가 선취점을 내는 데 연결고리 구실을 잘 해냈다.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서는 좌익수 방면 안타를 때려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1루에 나간 윤병호는 윤수강 타석 때 도루까지 성공하며 빠른 발을 자랑했다. 6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중견수 앞 안타를 치면서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8회말 4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터뜨리며 펄펄 날았다. 지난 2013년 육성선수로 NC에 입단한 윤병호는 올시즌 1군에서 2경기(1타수 무안타 1득점)에 출전한 것이 기록의 전부였다. 지난달 8일 두산전을 끝으로 2군으로 내려갔고 퓨처스리그(2군)에서 타율 0.263을 기록한 뒤 이종욱의 부상으로 이날 다시 부름을 받아 뛰어난 타격감과 활발한 몸놀림으로 김경문 감독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윤수강

NC 포수 윤수강이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쿠카몽가에 위치한 론마트 필드에서 포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 NC 다이노스

윤수강의 활약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2회말 2사 1, 3루 기회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윤수강은 상대 선발 펠릭스 듀브론트와 7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우중간을 가르는 역전 2타점 2루타를 터뜨렸다. 큰 기대를 하지 않았던 선수에게서 장타가 나오자 마산 구장은 열광의 도가니가 됐다. 수비에서도 윤수강은 첫 선발 출전이라는 게 믿기지 않을 정도로 안정감을 자랑했다. 침착한 포구와 리드로 선발 투수 이재학의 5이닝 4탈삼진 1실점 호투를 이끌었다. 개명 전 윤여운이라는 이름으로 2012년 롯데에서 데뷔한 뒤 기회를 잡지 못해 KT로 트레이드 됐고 이후 2차드래프트로 옮긴 LG에서 방출의 설움을 겪은 뒤 NC에 둥지를 튼 윤수강은 프로 데뷔 첫 선발 출전 경기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취약한 NC 포수진의 한 줄기 희망으로 떠올랐다. 하지만 윤수강은 9회말 출루한 뒤 박민우의 땅볼 때 2루로 들어가다 문규현의 송구가 헬멧에 맞으면서 쓰러져 충격을 안겼다. 다행히 윤수강은 목 보호대를 착용하고 제 발로 걸어나갔고, NC 벤치는 가슴을 쓸어내렸다.

경기 전 NC 김경문 감독은 “지금 팀이 못하고 있지만 그런 가운데에서도 남는 것이 있어야 한다. 성적이 나빠도 건질 것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새로 기회를 부여받은 선수들이 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팀이 어려울 때 도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 말이다. 뉴페이스의 활약은 팀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 난세에 기회를 잡고 산뜻한 출발을 알린 윤병호와 윤수강이 자신에게 찾아온 소중한 기회를 살려 NC의 반등을 이끌 기폭제가 될지 지켜볼 일이다.
superpower@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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