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에 군 입대까지…명맥 끊긴 수원의 월드컵 전사 배출
  • 입력 2018-05-17 05:31
  • 수정 2018-05-17 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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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염기훈과 이야기 나누는 신태용 감독

2018 프로축구 K리그1 수원 삼성 블루윙스와 대구FC의 경기가 13일 수원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렸다. 축구대표팀 신태용 감독이 부상으로 출장을 하지 않은 수원 염기훈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예상치 못한 부상과 군 입대 등의 변수가 수원 삼성의 월드컵 멤버 역사를 바꿔놓았다. 창단 이후 꾸준하게 월드컵 전사를 배출했던 수원 삼성은 러시아월드컵에서는 단 한 명의 선수도 세계 최고의 무대로 보내지 못했다.

1995년 창단한 수원은 1998프랑스월드컵부터 2014브라질월드컵까지 꾸준히 월드컵 전사들을 배출해왔다. 시간이 갈수록 축구대표팀에 해외파 비중이 늘어나고 있지만 수원은 월드컵 멤버 차출을 통해 K리그의 명문 구단으로서 자존심을 지켜왔다.

1998프랑스대회에서는 고종수가 수원을 대표해 태극마크를 달았고 2002한일대회에서는 이운재와 최성용이 최종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2006독일대회와 2010남아공대회에서는 월드컵에 나선 수원 선수들의 숫자가 늘어났다. 2006독일대회에서는 이운재, 송종국, 조원희, 김남일 등 4명이 월드컵에 차출됐다. 독일월드컵에서는 최종엔트리 23명 가운데 16명이 K리거로 채워졌다. 수원은 K리그 구단 중 최다인 4명이 월드컵에 참가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2010남아공대회에서도 수원은 이운재, 강민수, 염기훈이 최종엔트리에 승선하면서 K리그에서 가장 많은 선수를 대표팀에 합류시켰다. 2014브라질대회에서는 GK 정성룡이 유일하게 수원 소속으로 월드컵 무대를 밟았다.

수원 입장에서는 지난 14일 발표된 28명의 러시아월드컵 예비명단을 지켜보면 여러모로 아쉬움이 남는다. 예비명단에 포함된 김민우와 홍철(이상 상주)은 최근까지 수원에서 뛰었던 수비수들이다. 이들은 지난해와 올해 각각 군 입대를 선택하면서 상주로 임대가 돼 수원은 원 소속팀으로 남았다. 구단 유스 출신인 권창훈도 수원이 친정팀이다. 올시즌 프랑스 리그1 디종에서 맹활약을 펼친 미드필더 권창훈은 프로 데뷔 이후 2016시즌까지 수원에서 에이스 구실을 했다.

무엇보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염기훈의 낙마다. 최종엔트리 승선이 유력했던 미드필더 염기훈은 예비명단 발표를 앞두고 울산과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 갈비뼈 골절 부상을 당하면서 월드컵 출전이 무산됐다. 수원 관계자는 “염기훈의 엔트리 탈락을 지켜보면서 많이 허무했다. 구단 차원에서 부상 회복을 위해 준비한 것도 많았는데 아쉬움이 크다”고 말했다.
dokun@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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