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H_9264
미스 스페인 알렉시아 나바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카시야스 같은 남자라면 지금 당장이라도 결혼하고 싶어요”

지난 11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슈퍼탤런트 오브 더 월드 2018 시즌 10 월드 파이널’에서 스페인의 알렉시아 나바로가 가장 큰 티이라의 주인공이 됐다. 1위의 영예를 차지한 나바로는 183cm의 장신으로 참가자중 가장 큰 키를 자랑했다.

KDH_9262
미스 스페인 알렉시아 나바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이베리아 반도의 뜨거운 태양아래 아름답게 그을린 까무잡잡한 피부와 깊고 야성적인 눈빛이 스페인 미녀의 전형을 보여주었다. 나바로는 “기대를 안했는데 큰 상을 받아 너무 기쁘다. 특히 한국에 대한 관심이 컸는데 대회를 계기로 많이 알게 됐다. 합숙을 하면서 불고기와 김치의 맛에 빠졌다. 1위로서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면서 한국을 알리고 싶다”며 활짝 웃었다.

KDH_8563
미스 스페인 알렉시아 나바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나바로의 직업은 모델. 자국인 스페인을 비롯해서 런던과 파리 등 유럽의 주요무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나바로는 “어렸을 때는 큰 키 때문에 배구선수로 활동했고, 성인이 된 후에는 큰 키 때문에 주변의 권유로 모델이 됐다. 키가 나의 운명이었고, 더불어 좋은 길로 인도했다”며 자신의 키를 자랑스러워했다.

KDH_8570
미스 스페인 알렉시아 나바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2010년 월드컵에서 우승한 축구의 나라 출신답게 나바로 또한 열성적인 축구팬이었다. 나바로는 “팀으로는 바르셀로나를 좋아하지만 선수로는 FC 포르투에서 뛰고 있는 이케르 카시야스를 좋아한다”며 “골키퍼로서 카시야스의 민첩성도 좋지만 그의 잘생긴 외모와 매너가 더욱 좋다. 그의 깊은 눈빛을 보면 황홀해진다”며 소녀적인 감수성을 나타내기도 했다.

KDH_8572
미스 스페인 알렉시아 나바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나바로의 고향은 톨레도. 스페인의 중앙에 위치한 옛 수도로 역사와 문화가 넘쳐나는 도시다. 스페인이 자랑하는 화가 엘그레코가 톨레도를 그의 화폭에 담아 더욱 잘 알려진 도시다. 나바로는 “톨레도는 오래된 도시다. 역사적인 유물과 유적이 대단히 많다. 관광객들이 보통 마드리나나 바르셀로나를 많이 찾는데, 톨레도는 두 도시에서 느낄 수 없는 매력을 가지고 있다. 한국 사람들이 톨레도를 찾아 스페인의 진정한 매력을 즐겼으면 좋겠다”며 미의 사절로서 자국을 홍보하기도 했다.

KDH_8577
미스 스페인 알렉시아 나바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1위로서 아름다움에 대해 묻자 나바로는 “아름다움은 자기관리와 헌신 속에서 발현된다. 항상 자신의 정신과 육체를 가꾸어야 한다. 자기를 사랑할 줄 알게 되면 타인에게도 그렇게 된다. 그리고 모든 일에 집중하고 헌신할 때가 가장 아름다워 보일 때”라고 말했다.

KDH_8091
미스 스페인 알렉시아 나바로.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한편 ‘슈퍼탤런트 오브 더 월드 2018 시즌 10 월드 파이널’는 전 세계 미녀 탤런트들의 끼와 재능을 선발하는 쇼케이스로 입상자는 글로벌 팝아티스트, 슈퍼모델, 배우로 데뷔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TV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