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음주운전을 한 배우 윤태영이 촬영 중인 드라마 ‘백일의 낭군님’ 하차를 결정했다.

20일 tvN ‘백일의 낭군님’ 측은 “내부논의를 통해 윤태영 씨 하차 후 해당 배역을 타 배우로 교체하기로 결정했으며, 대체 배우는 현재 미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백일의 낭군님’은 사전제작으로 진행되는 드라마로, 제작에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제작진은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윤태영이 지난 14일 오전 2시께 음주 이후 운전을 하다 다른 차들을 들이 받은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윤태영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77%로 면허정지에 해당하는 수치였다.

윤태영 소속사 갤러리나인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윤태영 씨는 변명 없이 이번 일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자숙의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물의를 일으켜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죄의 뜻을 전하였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당사 또한 책임을 통감하며, 애정과 관심 주시는 팬 분들께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다시 한 번 깊은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윤태영은 ‘백일의 낭군님’으로 2016년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 이후 2년 만의 복귀를 앞두고 있었다. 이 드라마에서 윤태영은 주인공 왕세자 이율(도경수 분)의 아버지인 왕 역할을 맡아 출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음주운전 적발로 하차를 결정, 자숙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한편, 윤태영은 1996년 SBS 드라마 ‘아름다운 그녀’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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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주상기자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