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승우, 뜨거운 응원...감사합니다~!
이승우가 21일 서울광장에서 진행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출정식에 참석해 환호하는 시민들에게 인사하고있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아직 월드컵을 생각해보지 않았다.”

머리를 곱게 빗어넘긴 이승우는 러시아 월드컵을 말하지 않았다. 당장 눈 앞에 닥친 두 차례 평가전에서 좋은 플레이 펼치는 것을 얘기했다. 지난 19일 조용히 들어온 이승우는 21일 서울특별시청 서울광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출정식 직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통해 성인대표팀 승선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일단 오는 28일 온두라스전과 내달 1일 보스이나-헤르체고비나전을 통해 신태용 감독의 눈도장을 받아야 한다. 인터뷰에서도 이런 각오를 펼쳐보였다. 그는 “아직 본선 생각은 없다”고 했다.

-국가대표팀 승선 소감은.

꿈꿔왔던 무대여서 설레는 것은 사실이다. 얼마나 준비하는가에 따라 좋은 활약 펼치고 싶다. (23명의)최종 명단에 들고 싶은 마음이다.

-많은 팬들이 와서 응원했는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면 선수로서 기쁘고 힘이 아는 것 같다. 팬들이 있어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 끝까지 응원해주셨으면 한다.

-러시아 월드컵에 간다면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가.

아직 본선 생각은 없다. 두 경기를 잘 해야 가는 것이라서 두 경기를 생각하고 있다.

-형들에게 없는 이승우 만의 장점은.

소집 첫 날이고, 형들과도 어색하다. 조금씩 운동하고 생활하면서 형들에게 배워가겠다.

-월드컵에 간다면 어떤 경기를 뛰고 싶은가.

아직 월드컵 생각을 해보지 않았다. 최종 명단이 아니다. 만약에 가게 된다면 1차전이 중요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야 남은 경기가 편해진다. 첫 경기를 잘 하고 싶다.

-신태용 감독이 스웨덴전을 위해서 발탁했다고 했는데.

스웨덴전이 중요한 이유가 첫 경기가 잘못되면 힘든 상황이 오니까 그렇다고 본다.

-팬들은 이승우 발탁이 신선하다고 하는데 부담은 없나.

난 부담보다는 큰 자리에 오개 돼 기쁘다. 형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 선수로서 성장하고 싶은 마음이다.

silva@sportsseoul.com